-
-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 인문학자가 직접 고른 살기 좋고 사기 좋은 땅
김시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인문학자가 직접 고른 살기 좋고 사기 좋은 땅은 어디일까란 흥미를 유발하는 문구로 저의 시선을 끌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수십년 도시를 답사하며 얻은 부동산 인사이트를 이 책을 통해서 모두 배울 수 있습니다.
책 한권의 통해서 한 사람이 수십년간 체험한 경험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니 정말 책이란 걸 다시 한번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책으로 만들어서 출간해보시는건 어떤가요?
지도가 말해주는 진실
판교테크노벨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아마도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분들은 모두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결되어 있는 곳이 판교 금토동입니다.
성남시 서북부에 자리하고 있어서 입지적으로는 매우 우수했지만 안타까운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로 금토동 산 73번지를 다단계 방식으로 기획부동산을 통해서 거래한 것인데요
해당 토지를 직접 가보지도 않고 덜컥 매수한 사람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판교테크노밸리 2, 판교테크노밸리 3 이라는 개발 호재를 무기로 그 땅을 팔아버린 기획부동산은 참 뭐라고 해야 할까요
금토지구가 개발되고 있긴 하지만 해당 주소지는 개발될 수 있는 구역과는 거리도 멀어보입니다.
이처럼 해당 토지를 가보지도 않고 기획부동산의 달콤한 개발 호재만을 믿고 사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개발 계획이 확정되고 개발을 시작하기전에 싸게 토지를 매입해서 비싸게 파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기획 부동산이 판을 치고 있는데요
교모하게 개발 계획를 버무려서 일반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여 사기를 치고 있는 것들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한번 정해진 도시계획들이 언젠가는 실현될 수 밖에 없으며 그 시기가 문제라는 얘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공무원들의 관성 행정의 연속성이라고 하는데요
늘공과 어공이라고 부르지만 늘공들의 이 관성 행정을 잘 알고 파악하고 있다면 진짜 개발 계획가 허황된 개발 계획을 잘 읽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문학자의 눈으로 본 살기 좋고 사기 좋은 땅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