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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외인구단 1:패배자들
이현세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86년 10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를 읽은 지 10년이 넘었다.
영화로도 봤다.
그러나...
다시 봐도 그 감동, 그 재미는 여전하다.
이현세씨만이 줄 수 있는 특유의 스토리 전개와 오혜성이라는, 독고탁과 함께 우리나라 스포츠 만화 에 있어서 길이 남을 캐릭터가 지닌 카리스마는 언제 봐도 대단하다.
항상 혜성이와 함께 등장하는 인물, 엄지.
역시 우리 나라 만화 여성 캐릭터의 상징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것 같다.
다만 항상 너무 가련하고, 약한 이미지로만 그려지는 건 불만이지만...
일본 만화에 그려지는 것 같은 좀더 강하고 여유있는 캐릭터로 변신해보는 건 어떨까???
비록 지금 우리나라는 슬램덩크니, 뭐니뭐니 해서 일본만화들이 판을 치고, 우리나라 만화들이 기를 못 펴고 있지만, 난 우리나라 만화의 저력을 믿는다.
왜냐면 오늘 이 만화를 다시 읽고 새삼 믿음이 생겼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