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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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이고 그의 에세이를 좋아했습니다.자전적 에세이라는 말에 그가 소설을 쓰기 시작하기 까지, 소설가가 된 후에는 어떤 자세와 의식으로 글을 쓰는지 궁금했습니다.


현재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성격은 다르지만, 글을 지어내고 써야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그의 삶의 양식에서 배울 게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곰곰히 읽다보니 결국 이 책은 오리지널리티는 무엇이고,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구성&유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오리지널리티를 소개하기 위해 하루키는 이를테면 비틀즈를 예로듭니다.열 다섯살때, 라디오를 통해 비틀즈의 노래를 처음 들으며 몸이 오싹했는데, 지금껏 들어본적이 없는 사운드였고, 그 자체로 멋있는 것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오리지널리티를 위한 조건으로 다음 3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다른 표현자와는 명백히 다른 독자적 스타일
2. 그 고유의 스타일을 자발적, 내제적 자기혁신으로 성장시킨다.
3. 시간의 경과와 함께 일반화되고 가치판단 기준의 일부로 편입된다.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지키기 위한 삶의 양식 혹은 개인적인 철학에 대한 내용들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사람마다 각자의 오리지널리티와 삶의 형태가 다르기 떄문에 자신의 말은 참조만 하라고 하루키는 말을 덧붙입니다.

남과는 비교되는 자신만의 특성 혹은 개성이 무엇일까, 그것을 유지&발전 시키기 위해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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