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풀 이야기 집 밖을 나서면 보이는 식물 1
유기억 지음 / 지성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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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풀이야기


집 밖을 나서면 보이는 흔한 식물들의 여러가지 식물의

이름과 특징을 알아보고

내가 알고있던 식물 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수있어서 생활속에서 주위를 더 자세히 보며 마음의 여유를

갖는데 도움이 되네요



 

 


이 책의 식물배열순서는 꽃이 피는시기를 따랐다고하네요

식물을 처음만났을때 싹부터 꽃 열매를 맺기까지의 모습

이름의유래,쓰임새등을 알수있어요

목차를 보다보니 많이 들어본 식물들의 이름도있고

모르는 식물이름도 많은거같아요

어릴적 그냥 불렀던 이름이 아닌 확실한 이름,학명등을

알수있어서 좋았네요​


봄소식에 가장먼저 소식을 전한다는

"꽃마리"는 작은순부터 시작해 연한하늘색꽃을

피우고 꽃줄기가 계속자라면서

더듬이처럼 새로운  꽃이 연속해서 피기에

이런형태를 '무한꽃차례'라고 한다고해요​.

이른봄부터 시작한 꽃마리는 7~8월까지도

꽃을 피운다고 하네요

꽃마리는 지방에서는 '잣냉이','꽃따지','​꽃말이'라고도

불리우고 어린순은 나물로도 해먹는다고하네요


** 직접 찍은 꽃마리 - 정말 작아서 바람에 흔들려 찍기힘들었어요 **​

 

봄에 진달래,벚꽃이 필 무렵

땅을 보고 걸으면 항상 만나는 "제비꽃" 향도 제법 좋아서

제비꽃은 항상 향을 맡아보곤 합니다.

제비꽃을 이곳저곳 다 볼수있는 이유는 폐쇄화이기때문이라고해요

개방화와 폐쇄화의 개념은

개방화는 꽃이핀뒤 벌이나 나비가 수분매개체 역할을 하여 수정을 이루지만

폐쇄화는 꽃잎이 열리지않고 그 속에서 자가수분과 수정이 이루어져

씨를 만드는꽃이라고해요​.

폐쇄화의 또 다른 종류로는

애기똥풀,괭이밥속,별꽃속,얼레지등 몇몇 종자식물에서도 볼수있다고해요.

폐쇄화가 생긴이유는 정확하지는않지만

건조하거나 낮은온도 부족한빛에 대한 적응현상으로 생긴거라하네요

제비꽃을 음지에서도 양지에서도 많이 볼수있는

이유인거같아요


우리가 지나가면서 보는 이런풀중에

[생태계 교란식물]이 있다고해요

돼지풀,서양등골나물,미국쑥부쟁이,단풍잎돼지풀,​애기수영,도깨비가지,서양금혼초,양미역취등

다른식물의 성장을 방해해 ​문제가된다고하네요.


이렇게 보고 이쁘다고 생각하는 풀중에

먹을수있는 대표적인 풀들도 소개해놓았어요

봄에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머위에요

머우대라고도 불리우는 머위는 잎자루는 끓는물에 데쳐

껍질을 벗기후 양념을 무쳐서 먹고

들깨가루를 뿌려 고소하게 머위나물볶음을 하기도 한다네요

머위 잎사귀는 삶아서 호박잎처럼 쌈으로 먹는

웰빙식품이 되었다고해요

냉이는 엄마와 함께 캐보았던 기억이있어요

봄나물중 냉이도 많이 먹는데요

가장큰특징은 겨울을 나기 위해 땅에 붙어자라는 잎이있고

잎 가장자리에 커다란 톱니가 있어요




 

요즘 5월 이시기에 자주보는 보라색 꽃이있어요

키는 멀대처럼 종아리정도로 올라오고

맨끝대에 보라색 털같은 꽃이 피길래

정말 궁금했는데​ 이꽃 이름이 "지칭개"라고하네요

제목을 보면 [웰빙 식재료로 각광받는 지칭개]라고 하니 먹을수도있는 풀인가봐요

지칭개의 식물의 뿌리에서 올라온 뿌리잎을 나물로 조리한다고해요​.

키는 1미터에 가깝고 맨 위꽃대에 꽃은

곤드레로 불리는 고려엉겅퀴 또는 조뱅이꽃과 보라톤이 비슷해요​

지칭개 이름은 '즈츰개'에서 비롯되었어요 한방에서

종기를 없애고 출혈을 멈추게하기위해

잎과 뿌리를 찧어 바른다고해요


** 직접 찍은 지칭개꽃 **


 


민들레인거같기도 하고

나중에 민들레와는 다른 씨앗으로 털처럼 보이는 이 식물은

"큰방가지똥"이라는 풀이였어요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이고요 양지,초지,개울,하천.오염물질농도가 높은 도로주변등

못사는곳이 없을정도로 강인한생명력을 가졌다고하네요​.

천적으로 부터 보호하기위한 줄기를 자르면 흰색유액이 나오고

잎도 민들레와달리 뾰​족한 톱니가 있다고해요.

2012년부터는 생태계 교란외래식물로 지정되었다고하니

그 생명력이 어마어마한가봐요.


그리고 어릴적부터 많이 보았던 토끼풀도

이 책에선 읽어볼수 있었어요.

네잎클로버를 찾는 토끼풀은 꽃으로 팔찌나 반지도

만들었던 추억이 누구나 한번씩은 있었던거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누구나좋아할만한 토끼풀도 잔디가 깔린운동장이나 골프장에서는

불청객이라고해요 손으로 뽑아내도 뿌리가 남아있음 다시 살아난다고해요.

결국은 토끼풀만 골라죽이는 제초제가 등장했다고하네요


토끼풀이라는 이름은 토끼가 잘먹는다고해서 붙인 이름이라고해요

잎이 3장인것이 대부분이지만 행운의상징이라 여기는

변이된형태로 4장짜리도 예전보다 많이 눈에 띈다고하네요

** 직접찍은 토끼풀 바로옆 노란색꽃은 뽀리뱅이**​




⁠이 책에 있는 모든 풀들을 꼭 찾아보고 싶네요

오래간만에 힐링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책을 읽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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