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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삼국지 5 - 세 번의 발걸음 ㅣ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이문열 지음, 한현동 원작, 윤종문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8월
평점 :
아이들의 인문고전 필독서, 삼국지!
첫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자칫 어렵게 느끼고 시작하기 힘든 '삼국지'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그려낸 처음 읽는 시리즈로 만나는 삼국지!
꾸준히 재미있게 삼국지에 빠져들고 있는데요.
드디어 기다렸던 신간이 나왔어요! 함께 소개해요 :)

이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이예요.
익숙한 고전 이야기를 아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놓았고, 만화와 설명 글이 적당히 섞여 있어서 생각보다 책장이 빨리 넘어가요!
특히 초등학생은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처음부터 글이 빽빽하면 살짝 뒤로 물러나는데,
이 책은 일단 만화가 눈에 들어오니 자연스럽게 펼쳐보게 되는 책인 것 같아요.

이번 5권의 제목은 ‘세 번의 발걸음’.
삼국지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떠올릴 수 있는 ‘삼고초려’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선택과 관계가 이어지는데요.
단순히 누가 누구와 싸웠다는 이야기만 나오는 게 아니라,
원하는 인재를 얻기 위해 직접 찾아가고 기다리는 과정도 담겨 있어서 아이와 이야기해볼 거리도 있었어요.

“왜 한 번 갔다가 없으면 포기하지 않았을까?”
“나라면 세 번이나 찾아갔을까?”
아이가 책을 읽고 난 후 이런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제가 이 책에서 괜찮다고 느낀 건 만화만 읽고 끝나지 않는 구성이었어요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화가 이야기의 흐름을 잡아주고, 그 사이사이에 인물이나 당시 상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설명이 들어가 있어요.
삼국지를 처음 읽는 아이들은 이름부터 헷갈릴 수 있는데, 이런 설명 페이지가 있어서 앞에서 읽은 내용을 한 번씩 정리하기 좋답니다.
삼국지는 등장인물도 많고 서로 얽힌 관계도 복잡해서 어른도 가끔 헷갈리는데,
아이용 책에서는 이런 부분을 얼마나 쉽게 정리해주는지가 꽤 중요한 것 같아요
삼국지 완전 정복 문제를 풀어보며 읽었던 내용을 점검해보는 완벽한 마무리까지!
어려운 역사 용어를 줄줄 외우게 하기보다는
“아, 이 사람이 이쪽 편이구나.”
“그래서 이런 일이 생긴 거구나.”
하고 이야기 흐름을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는 편이랍니다.

무엇보다 실제 반응이 제일 중요했는데, 아이도 만화 부분은 확실히 집중해서 봤답니다.
책 읽으라고 따로 옆에서 설명해주지 않아도 혼자 넘겨보면서 읽는 모습이라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1권때부터 꾸준히 아이가 읽어오다보니 스스로 그 매력에 빠져서 찾아서 읽고 반복하는 책이 되었답니다.
삼국지를 ‘공부해야 하는 고전’으로 처음 만나기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먼저 접하게 해주는 책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초등학생이 고전을 처음 접할 때는 완역본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이렇게 전체적인 이야기와 주요 인물에 먼저 익숙해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나중에 글밥이 많은 삼국지를 읽게 되더라도 이미 알고 있는 인물과 사건이 있으니 훨씬 덜 낯설 테니까요!
《처음 읽는 삼국지 5》는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 긴 고전은 아직 부담스러워하는 아이 모두!
만화를 좋아하면서 자연스럽게 인문고전까지 영역을 넓혀주고 싶은 경우에 잘 맞을 것 같아요.
우리 집에서는 ‘삼국지를 제대로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재미있게 읽으면서 삼국지와 친해지는 첫 단계로 활용하기 좋았어요.
아이들에게 꼭 삼국지는 여러번 완독시켜주고싶었는데,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삼국지를 시작하고 삼국지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책,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