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가 빙수 3 - %와 비와 비율 : 위험한 퍼센똥! ㅣ 응가 빙수 3
김희남(별남) 지음, 밤코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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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서 수학에서 슬슬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단원들이 생기더라고요.

그중 하나가 바로 비와 비율!

계산 자체가 아주 어려운 건 아닌데 비, 비율, 백분율처럼 비슷해 보이는 개념들이 하나씩 등장하기 시작하니 처음에는 헷갈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마침 재미있는 이야기로 이런 수학 개념을 접할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바로 제목부터 아이의 관심을 제대로 끌었던

《응가 빙수 3 - %와 비와 비율 : 위험한 퍼센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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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책을 보여줬을 때 아이가 제일 먼저 반응한 건 역시 제목이었어요.

'응가 빙수'라니. 😂

초등학생들이 그냥 지나치기 힘든 제목이죠.

표지부터 색감도 화려하고 캐릭터들의 표정이나 상황도 재미있어서 수학책이라기보다는 재미있는 만화책을 발견한 느낌이 먼저 들어요.

그래서인지 "이거 수학책이야"라고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책부터 펼쳐보더라고요.

아이에게 학습책을 권할 때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일단 스스로 펼쳐보고 싶게 만드는 것도 꽤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첫인상은 성공!

책 안을 펼쳐보면 일반적인 수학동화와는 조금 다른 구성이에요.

동화처럼 이야기가 이어지다가 중간중간 만화가 등장하고,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큰 글씨도 섞여 있어요.

한 페이지에 글이 빽빽하게 들어 있는 책이 아니라서 아이가 부담 없이 읽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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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만화 부분은 캐릭터들의 표정이나 말투가 정말 익살스러워요.

책을 읽다가 피식 웃기도 하고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기도 하더라고요.

초등 고학년이라고 해도 아직은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과 만화가 적절히 들어간 책에 손이 훨씬 잘 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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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건 이렇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이 등장한다는 것!

이번 3권에서 다루는 중요한 내용은 비와 비율, 퍼센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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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비율은 실제로 초등 5~6학년 수학에서 배우는 내용이기도 해요.

책 속에서는 갑자기 공식부터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 상황을 통해 "이럴 때 비를 사용하는구나" 하고 접근하게 해줘요.

예를 들어 쿠키를 나누는 상황처럼 아이가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예시를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두 수를 비교하는 방법을 설명해주는데

숫자만 놓고 설명했으면 딱딱했을 내용인데 그림이 함께 있으니 훨씬 직관적으로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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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특히 괜찮다고 느꼈던 부분은 단순히 문제를 풀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같은 비율을 유지하면서 숫자가 달라지는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져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아, 숫자가 달라져도 비율은 같을 수 있구나."

라는 개념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더라구요.

학교에서 문제집으로 처음 만나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내용도

이렇게 먼저 이야기와 그림으로 접해두면 실제 수업에서 배울 때 조금은 익숙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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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정말 많이 보는 기호가 바로 %잖아요.

마트 할인율에서도 보고, 휴대전화 배터리에서도 보고, 확률이나 각종 통계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요.

그런데 막상 "퍼센트가 정확히 뭐야?"라고 물어보면 설명하기가 쉽지않은데

《응가 빙수 3》에서는 이런 퍼센트 개념도 재미있는 이야기 안에 녹여냈어요.

특히 '퍼센똥'이라는 표현부터 아이들 취향. 😂

외모에 자신 없는 사자를 위한 응가 빙수라는 설정에 퍼센트가 등장하는데,

캐릭터와 이야기가 워낙 엉뚱하다 보니 수학 설명 부분도 거부감 없이 읽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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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해야지!' 하는 느낌으로 보는 책은 아니었어요.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듯 편하게 넘기고, 만화가 나오면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재미있는 장면에서는 멈춰서 그림을 살펴보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게 수학동화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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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을 한 장 더 푸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수학이라는 과목 자체에 대한 부담을 낮춰주는 것.

특히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라면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책이나 놀이를 통해 개념을 여러 방향으로 만나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현재 초5라 그런지 책을 보면서 학교에서 배우거나 앞으로 배우게 될 내용과 연결되는 부분이 눈에 들어왔어요.

비와 비율, 비례식, 퍼센트(백분율) 등 초등 고학년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들이 이야기 곳곳에 들어 있어서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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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교과서처럼 개념을 순서대로 설명하는 책은 아니에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중심이고 그 안에서 필요한 순간마다 수학 개념이 등장하는 방식에 가까워요.

그래서 선행학습용 문제집처럼 접근하기보다는 교과에서 배우게 될 개념을 재미있게 미리 만나거나,

배운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다시 이해해 보는 책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수학을 잘하기 위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학도 생각보다 재미있네?"라는 느낌을 갖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우리 집 초5도 웃으면서 한 권 완독!

재미있는 책 한 권 읽었는데 그 안에서 수학까지 챙길 수 있으니 방학이나 주말에 가볍게 읽을 초등수학 학습동화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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