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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7 - 심청전·여우 누이 설화·서동지전 ㅣ 흔한남매
정주연 그림, 최재훈 글, 흔한남매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5월
평점 :
고전은 여러가지 의미로 아이들이 꼭 읽어야하는 문학 중 하나인데요
자칫 어렵거나 시작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 고전을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시리즈가 바로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예요.
처음 시리즈가 나오면서 한권에 세편의 고전과 설화를 재미나게 읽기 시작한 우리집 어린이
벌써 7번째권이 나왔어요!
이번에는 또 어떤 고전들을 만나서 흔한남매와 함께 여행할지 기대하며 아이와 함께 읽어봅니다 :-)
이 책은 생소하고 어렵거 느낄 수 있는, 그리고 옛말과 어려운 한자어를 사용한 고전들을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흔한남매와 함께 재미있고 쉽게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어린이책이예요.
기존의 고전 스토리에다가 지금 시대의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한 반읽기물의 형식을 가져와서
이야기자체를 상상력을 더해 새롭고 재미있게 구성하여서 보는 재미가 더해진 고전스토리예요!
이번 권에서는 여우 누이설화와 심청전, 서동지전 세가지의 고전을 흔한남매의 에피소드와 함께 담아내고 있는데요.
방학을 맞아 시골 할머니집에 놀러온 흔한남매가 할머니의 다락방에 있는 궤짝에 빨려들어가며 고전속으로 빠져들어요!
심청전과 여우누이 설화, 서동지전 속의 세계로 빨려들어간 흔한남매가
그속에서 각각의 미션을 해결하며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이야기들을 만화와 이야기글로 함께 풀어내고 있는데요.
원래 고전속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미션을 해결해가는 흔한남매와 함께하다보면
각 고전의 스토리들을 이해하며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고전속 느낌과 배움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어렵고 거부감이 들 수 있는 고전 스토리를 흔한남매 특유의 익살스러운 장면과 에피소드들을 더해 그려내어
지루할틈이 없이 아이들이 스토리에 빠져드는 독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서동지전과 같은 고전은 엄마도 접해보지 못한 작품이다보니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에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흔한남매만의 고전 어린이책에는 단순한 스토리만 그려내고 있는것이 아니라
매 고전마다 흔한남매 두 친구이 독서일기가 함께 나오는데요.
그 속에는 고전을 읽은 어린이 으뜸이와 에이미의 생각을 엿보며 책을 읽는 우리 아이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고
자연스럽게 독서일기를 쓰는 것에 익숙해지는 기회도 얻어서 독서효과로서도 굿!
한남매가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흥미유발 포인트가 고전에대한 거부감을 없앤지 오래
그저 흔한남매책 신간이 나왔다는것 자체로 즐겁게 독서를 즐기는 어린이
초중등 교과서에 실린 고전 작품들을 재미난 스토리와 함께 흔한남매 이야기로 집중해서 읽다보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고전을 즐기고, 학습이 아닌 즐거운 시간으로 독서시간을 가지게 되는데요.
덕분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동시에 고전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것 같아요.
즐겁게 읽다보면 고전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어서 고전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강력추천할만한 어린이책이예요.
지루하지않고 즐거운, 그리고 나만의 고전에 대한 생각도 함께 정리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고전읽기!
무엇보다 흔한남매의 독서일기가 독서일기 쓰는것 자체에 대해 막연하게 어렵게 느꼈던 아이에게
어떻게 독서일기를 시작할지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나만의 독서일기를 조금씩 써가는 기회를 만들어가게 해주어서
개인적으로도 너무 만족스러운 독서시간들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