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스로 생각하고 싶은 너에게 - 나를 깨닫는 일기 쓰기의 힘
고가 후미타케 지음, 나라노 그림, 권영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6월
평점 :

지은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책이예요.
표지부터 느낌이 일본책 느낌이었어요 ㅎㅎ
번역한 문장이지만 문장 하나하나, 그리고 중간중간의 삽화까지 잔잔하게 읽기 좋았던 책이예요.
이 책은 남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나 자신을 올바로 이해하며 사랑하고 싶은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일기쓰기'라는 현실적이면서도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예요.
일기를 쓰는것이 사고의 힘을 기르는 동시에 세상을 이해하고 나의 내면을 바로 알고 성장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로 전하고 있는데요.

겉으로만 친한척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쓸쓸함을 느끼게 되는 주인공 문어도리가
소라게 아저씨를 만나 혼자 즐기는 방법으로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는 솔직한 일기쓰기를 제안받고
꾸준히 일기를 쓰며 점차 변화하고 성장하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스토리를 그려내고 있는데요.

학업과 친구들 관계에 지친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다정한 메시지를 건내주듯
스스로를 사랑하는 용기를 이야기해주는 참 예쁜 책이라 요즘 청소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기도 한 이 책
자기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지금 우리 어린이에게 제가 늘 들려주고픈 이야기였기에 이 책이 제 이야기를 대신하는것마냥 와닿았어요.
이런 메시지들도 일본 책들이 가진 감성 그대로 섬세하고 다정하게 그려져있어서
잔잔하고 예쁘게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아이도 그랬길 바라며^^)

아직은 말 그대로의 일기, 그날의 기록을 남기는것으로 일기쓰기를 대신하고 있는 어린이에게
진짜 나를 바라보고 나를 생각하는 일기쓰기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책을 읽는 독서시간이 더욱 엄마가 기다려졌었던 시간이기도해요.
작가가 전해주는 일기쓰기의 방법들이 이런 방법을 통해 과거의 나를 바로 보고
그런나를 주인공으로 사랑해주는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해주는데요.

10대에 접어든 아이가 조금 더 자기 자신을 사랑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라
이 책을 읽으며 일기쓰기에 대한 팁도 자연스럽게 얻으면서
나만의 이야기로, 나를 사랑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일기쓰기를 잘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봅니다.
아이도 즐겁게 읽고 책을 읽은 후 당장 오늘의 일기는 조금 더 다르게, 특별하게 써보겠다며 방으로 들어가는 아이를 보며
이럴때마다 참 책읽기의 뿌듯함, 독서의 행복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