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까운 경주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기도하고, 경주가 여행지나 역사적으로도 워낙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보니 아이와 종종 경주 나들이를 하곤 하는데요.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단순한 관광지로서의 경주를 벗어나 신라의 역사로서의 경주에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구요.오래되고 무너지고 묻혀가는 경주지만천년의 시간을 담고 견더온 역사의 흐름을 곳곳에 간직한 경주를 예쁜 그림책으로 아이에게 보여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신간이 나왔어요.큼지막한 그림책이구요. 커다란 양장본으로 되어있어서편안한 마음으로 기분좋게 읽기 좋은 창작동화책예요.마치 사진처럼 생생하고 넓은 책장을 가득 채운 그림이 경주의 아침부터 어두운 저녁까지를 담아내고있는데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경주의 곳곳이 담겨있어 엄마도 아이와 함께 읽기에 참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책이예요.무엇보다 아름답고 소중한것이 오래오래 빛나기를 바라는 마음소중한것을 아끼는 마음,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마음,이런 마음들이 자신의 아이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한문장 한문장, 따뜻한 글귀에도 마음이 간질간질..아이와 마주보며 나누는 대화처럼 아빠의 마음이 꾹꾹 눌러담긴 편지같은 이 책은언젠가 그림 속 풍경들속에 아이와 나란히 서 아침의 경주부터 밤의 경주를 함께 바라볼 시간을 그려내고 있어요.그동안 교과서나 역사의 한 장소로만 바라보던 경주를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또다른 경주를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책이예요.세계문화유산과 역사의 산지 경주경주를 창작동화 한편으로 담아낸 아동문학, 경주를 그리는 마음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주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