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미하엘 엔데.빌란트 프로인트 지음, 레기나 켄 그림, 김인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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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나는 어떤 옷을 입든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공주야."
플립은 꼬마둥이를 안심시켰다.사실, 그 말은 백 번 맞았다. 아빠 디크는 다른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서 인형극 공연자가 되었고, 로드리고 라우바인은 다른 일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약탈 기사를 선택했다. 그리고 라바누스 로쿠스는 사악한 계획을 달리 실행에 옮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마법사인 척 했다. 플립은 그들처럼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거나 겁이 많거나 나쁜 의도를 품어서 공주가 된 게 아니었다. 공주가 마음에 들어서 공주가 되었다. 그리고 언제나 진심을 다해 공주이고자 했다. 그것이 플립의 가장 좋은 점이었다.
#진심을다해공주#최선을다해공주
사실 공주는 성취지위가 아니라 세습지위이기 때문에, '공주가 마음에 들어서 공주가 되었다.'라는 말에는 어폐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플립의 태도는 확실히 '언제나 진심을 다해 공주이고자 했다' 플립 넘나 똑부러지고 현명한 공주님
#약탈기사로드리고와꼬마둥이#미하엘엔데#빌런트프로인트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내는 데 오래 걸릴 때도 있고, 때로는 그걸 알아내려면 조금 행운이 필요하기도 하다.
#하고싶은일을한다는것의행운
부부디크는 그토록 원하던 안정과 정착을 얻어냈다. 로드리고 라우바인은 자신이 그것을 원하는지조차 몰랐던,인형극을 하며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하고 본인 또한 행복해진다. 부부디크 안정과 정착을 바라면서도 그것을 성취해낼 능력이 없었기때문에 떠돌 수 밖에 없었고, 로드리고 라우바인은 어떤 것이든 해볼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성안에 갖혀서 본인의 행복에 대해 무지한 채 살 수 밖에 없었다. 동화 속 모든 인물은 '조금의 행운' 덕분에 본인이 정말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내고, 그것을 이룰 수 있었다. 동화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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