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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 일기
김형석 지음 / 김영사 / 2020년 4월
평점 :
올해 만 100세 철학가의 에세이. 서문에서 40이 되면서부터 일기를 매일 쓰기 시작했고 그것이 60여년 이어져온 습관이 되었다고 한다. 이를 읽으며 '오 10년 후에 시작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이 책의 본래 뜻은 아니겠지만, 어쩔 수 없는 게으름뱅이에게 위로가 되어줬다.
#백세일기#김형석#김영사
100년이라는 시간이 문득문득 놀랍게 느껴지는 책이다. 윤동주씨와 같은 학교에 다녔고 도산의 웅변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나이. 연세대학교 선배교수들의 이름 중 '양주동'이라는 이름이 보여서 '이상하다 왜 낯익지'했는데,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서 향가 밑에 늘 적혀있던 그 양주동이어서 깜짝 놀람. 맞아...그 사람도 실존인물이었겠디...생각보다 덜 옛날사람이구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무언가를 하는데 늦은 시간이 없구나 느낀다. 수영을 50대후반에 시작해도 어느덧 경력 40년이 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