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흡입력이 떨어집니다. 장과 절을 한정해서 주석했는데도 문장들이 뭔가 산만한 느낌이에요. 램지 마이클스의 요한복음 주석이 최근에 부흥과 개혁사에서도 나왔던데 책 가격이 8만원대라서 이 책을 택했는데, 램지가 학자들의 다양한 주석 견해들을 소개하고, 사건의 주변부도 자주 설명한 것(?)이 뭔가 집중력과 흡입력을 떨어뜨리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번역 문체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선명하지 않고 모호하고 애매하면서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을 받아서... 지금까지 제가 접했었던 여러 주석서들 중에서 죄송합니다만 최하위입니다. 내가 이 책을 왜 샀을까... 자책하게 만드는 유일한 주석서였어요. 부흥과 개혁사에서 나온 책도 살펴보고 싶은데 가격때문에 사기는 뮛하고... 어디서 빌려볼 수 있을지... 번역가가 달라서 비교해보고 싶어서요. 책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요..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뭔 소린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