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잡았어! 제목이 참 특이하다
이 책은 데이비드 위즈너의 작품인데
데이비드 위즈너는 우리의 꿈들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가까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 뉴욕타임스 북리뷰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중 하나는 야구다
한때 야구장에 매주 가서 야구 경기를 지켜보며 즐길만큼
유니폼도 색깔별로 가지고 있을만큼 나는 야구 매니아였다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야구는 피겨나 골프처럼
혼자서 잘해야만 1등을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
축구처럼 팀웍이 중요하고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게 바로 야구!
이 책은 아이들이 야구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책에서 작가는 단 몇 초 안에 날아온 공을 잡아야 하는 수비수의
심리 상태를 섬세하고 흥미롭게 보여 준다
야구경기를 하면서 계속해서 공을 잡지 못하고 실수를 하는 빨간티를 입은 아이.
아이도 실망하고 친구들도 실망하고
경기가 계속 되면서 공을 잡으려고 노력하지만..
노력하면 할수록 .. 공을 잡을 수가 없다..
하지만 빨간티의 아이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을 잡으려고 노력한다!
아이는 계속되는 실패에도 절대 포기 하지 않는다
참 멋진 아이구나.. 싶다 .
요즘 아이들은 끈기가 없어서 하다가 조금이라도 뭔가 마음에
안들거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금방 포기하고
싫증을 내고 주변사람들에게 짜증을 내는데 말이다..
결국 빨간티의 아이는 공을 잡고! 친구들과 함께 기뻐한다!!
나중에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다
포기 하지 않고 계속 연습하고노력하면 결국엔
홈런을 칠수 있다고
홈런을 치는 사람은 어느날 갑자기 치는게 아니라
홈런을 칠 준비가 되어 있는 연습에서 오는거라고 ..
남자 아이를 키우기에 운동을 꼭 하나는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혼자 할수 있는 종목이 아니라 야구나 축구처럼
다같이 몸과 마음을 모아 하나가 되어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종목을 시키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들도 내가 잡았어!
엄마 포기 하지 않고 진짜 끝까지 하니까 결국 진짜 잡았어!
라는걸 알려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