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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빌런 고태경 - 2020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정대건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4월
평점 : 
삶은 언제나 실망스런 노 굿!
하지만 때론 오케이가 없어도 가야 한다
영화나 드라마 처럼 NG가 있고 다시 찍을수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의 삶은 홈쇼핑처럼 24시간 내내 라이브다
NG가 나도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하는 LIVE다
요즘 빌런 이라는 단어를 많이 보게 되는데 빌런은 악당이라는 뜻이다
흥행에 실패한 독립 영화 감독인 조혜나가 관객과의 대화에서 악당같은 빌런 고태경을 만나고
이상하고 무례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흐리는 고태경을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고태경도 조혜나도 영화에 열정을 쏟아 부엇지만 늘 노굿과 오케이 사이에서 올바른 선택을 내리지 못했다고
자책하게 되는 영화감독의 삶은 우리의 삶과도 닮았다
나도 매일 내 일에 최선을 다하지만 최고의 결과를 내지는 못하는 우리의 삶과 말이다
성공한 순간과는 다른 오케이의 순간이 잇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