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서 외로운 사람, 혼자서도 행복한 사람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정문주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혼밥, 혼술, 혼영, 혼여,혼캠 등 혼자 자신만의 취향과 관심사를 홀로 즐기는게 요즘 대세다. . 저마다 개성들도 강하고 원하는 것들이 다르기에 혼자만의 자유를 즐기면서 원하는 것을 하는 삶을 존중하는 데서 이런 시대적 흐름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나 역시 이젠 혼자하는 것이 편하고 스트레스 없이 자유를 만끽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가끔은 외롭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 책에선 혼자라서 자유롭고 혼자서도 행복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어떻게 하면 더 즐길 수 있는지도 말이다. ​

​"내게는 나를 행복하게 할 힘이 있다."​

요즘 주위를 보면 함께 하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 있는가하면, 나처럼 혼자라서 '자유'를 즐기고 계신 분들도 많이 볼 수 있다. 나도 처음부터 혼자를 즐긴건 아니였다. 어릴 적부터 단짝이 늘 있었고, 화장실도 친구와 함께 같이 다녔던 시절이 있었다. 뭘해도 어딜가도 혼자 가질 못했던 거 같다. 그 시절엔 혼자 다니고 혼자 먹는게 더 어색했던 사회적분위기도 한 몫했다.

함께 하는 건 좋았지만 내가 의견을 내서 주체적으로 무언갈 이끌어간다거나 한 적이 없었던 거 같다. 결과는 늘 아쉬운 무언가가 남아있었고 만족도는 70프로 정도였다.
그럼에도 혼자할 수 없었던건 혼자하는 두려움이 컸고 무서웠었다. 용기가 나지않았다.

대학졸업하고 각자 직장을 찾기시작할 때가 되어서부터 혼자해야 할 시간이 많았다. 그러면서 하나씩 혼자해보려고 용기를 내기 시작했던 거 같다.

처음엔 혼자하는게 뭐든 어색했고 남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된 것만 같고 창피했다. 시선을 어디에 둘 지도 몰라했던 거 같다. 잘 못하는게 아닌데 말이다. 그 정도로 심리적인 압박감이 있었다. 그런 심리적인 부분을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해 준다.

이 책은 겉표지부터 귀엽다. 귀여운 고양이가 마치 위로를 건네는 것처럼 마음이 몽글해진다. 중간중간 고양이그림에 메세지들을 던져주는게 너무 좋다.

작가는 이 책에서 나처럼 혼자인 게 어색했던 사람들에게 혼자가 대세인 시대를 즐기는 법,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 등을 이야기해준다.

그 부분에서 공감이 많이 되고 내가 그랬던 시절들이 생각나면서 현재 나의 감정, 상황들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책의 목차만 봐도 작가가 이야기하고자하는 핵심들이 나타나있어 골라보는 재미도 있고, 짤막하게 되어 있어 출퇴근 길, 킬링타임용으로도 보기 좋다. 혼자가 더는 외로움이 아닌 행복함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혼자인게 어색하고 혼자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인 꼭 읽어보세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