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는 대림절에 보라색 초와 배너로 장식을 하는데... 그래서 보라색은 기다림의 색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비올레따를 읽고 보라색에 담겨있는 냄새, 느낌, 촉감을 상상해보았다. 예전 교회 앞 마당 소담한 자목련의 아련함이 바로 보라색이었다. 그림책 참 좋다. 수 없이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살지만 소박하고 정갈한 글 한 문장보다 나은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