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왕 뽑기 대회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3
정복현 지음, 이갑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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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3


<이벤트  뽑기 대회>


정복현 글 / 이갑규 그림




이벤트는 언제 들어도 사람을 설레이게 하는

큰 힘이 있는 단어 인 것 같아요.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이 콩닥거리기도 하는데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걸까요!

초등 2~3 학년이 읽기에 딱 좋은

130페이지 정도의 분량에

아이들이 겪을 법한 이야기로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예요.

저도 참 재밌게 읽었어요. 




'나공자' 선생님 반의 아이들은

선생님을 콩자라고 불러요.

연휴를 즐기고 다시 모인 콩자반 아이들은

즐거웠던 일을 서로 자랑하며 시끌벅적이예요.

그러던 중 사랑이가 재미난 이벤트를 한 사람에게

상을 주자는 의견을 냈어요.

아이들은 모두 좋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죠.

이긴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은

바로바로 '짝꿍 선택권' 이예요.

아이들이 엄청 열심히 이벤트를 생각해 낼 것 같아요. ㅎㅎ




삼총사 소녀는 둘도 없는 친구들이예요.

하지만 오해가 생겨 셋의 사이는 벌어지고 마는데요.

그 와중에 서우가 다쳐서 병원에 있다는 소식에

초영이는 친구를 위한 멋진 이벤트를 계획합니다.

서우가 좋아하는 가수를 직접 만나게 해준다는 계획이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은데 실현이 될지 모르겠어요.

정말 연예인을 만날 수 있다니

우리 아이 눈이 똥그래 지며 책에 더욱 집중합니다.

벌써 책 속 이야기에 공감을 듬뿍 하고 있어요.




엄마는 안계시고 아빠는 멀리 타국에서 일하셔서

1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한 경성이는

나이드신 할머니와 함께 살아요.

할머니는 사진관에서 사진 한장 찍어보는게 소원이예요.

아무래도 마지막 사진을 준비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서

사진관에 가서 사정을 하는 경성이.

기특한 마음이 전해져 할머니의 사진을 찍게 되는데요.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와 사는 경성이가

너무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은 각자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심히 실행에 옮겼어요.

모두 다 색다른 이벤트로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에도

최선을 다했어요.

나공자 선생님에게도 좋은 일이 생겼지요.

말썽꾸러기 였던 제자가 갑자기 연락이 온거예요.

제자는 선생님의 도움으로 바르게 살기로 하고

멋진 미용사가 되어 있었어요.

선생님 머리를 직접 손봐 주고

평생 무료 이용권을 주는데

제 마음이 다 따뜻해 졌어요.

이럴때 선생님이 얼마나 보람을 느끼실까요! ㅎㅎ


과연 이벤트 1등은 누구에게 돌아갔을까요?

마지막에 반전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이벤트라 하면 뭔가 거창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진정한 이벤트는 그런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우리 아이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런 이벤트 겨루기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어서 빨리 사태가 진정이 되고 학교에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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