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만큼 이쁜 그녀들의 축제!

린다 린다 린다 SE (2disc) - 디지팩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카시이 유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6년 11월

4월에 개봉할 때 한 번 보고, 잊지 못해 마음만 태우다가 7월에 재개봉할 때 또 한 번 보았습니다.

시간, 사랑, 우정, 학업이나 뭐 하나 딱딱 맞게 돌아가는게 없는 고등학교 시절이지만

그만큼 서로의 단점을 조금씩 메꿔주는 친구가 소중한 때입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고등학교 시절'에 대한 감정을 너무나도 깔끔하게 담아낸 영화입니다.

무엇보다도, 불완전한 만큼 참을수 없을 정도로 이쁜 그녀들의 모습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지요 ㅎㅎ.

감독인터뷰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고교시절 대책없는 자존심과 새벽의 느낌으로 사춘기를 지냈던 그 때의 마음을 이 영화를 보고 다시 한 번 떠올려 보셨으면 합니다"

네네~ 감독님 고마워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_________^

Y나가 F미

플라워 오브 라이프 3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8월

이 사람도 참..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다.

이건 뭐 소재가 어떻던간에 연출 깔끔하고 캐릭터 묘사 정확하니 재미가 없을 수가 있나.

내용도 자기취향 듬뿍 담아 맘대로 진행하건만 작가의 풍성한 감성에 모든 단점이 커버된다.

곱씹을수록 잼있는 만화.

정말 재능있는 작가인데..

더블 페이스 Double Face 10
후지히코 호소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9월

후지히코 만화를 보고있으면 딱 느껴지는게 있죠.
"내 만화는 재미있다!"라고 소리치는 자신감.
특히나 더블페이스에서는 이 자신감이 너무 넘쳐서인지 다른 만화라면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이나 연출이 많이 나옵니다.
정말 재능있는 작가인데, 상당히 기복이 심하고 한번 무성의해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서 꾸준한 팬보이가 되기는 힘들군요.
이것저것 안그리고 하나에 정성을 들이면 정말 괜찮은게 하나 나올텐데 말이죠.

하긴 하나에 정성을 들이는 후지히코는 상상조차 안되는군요 -_-.
뜬금없는 무성의함도 상당히 매력적이라.. 

노련한 타카시..

절대가련 칠드런 5
타카시 시이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10월

전형적인 타카시 유머! 하지만 예전보다 상당히 노련해졌습니다.

타카시의 절대적인 단점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캐릭터가 폭주해서 작가가 감당하지 못하는,을 거의 고쳐서

크게 오버하지 않고 완급조절을 해주면서 선을 그어주니 질리지않고 계속 읽게되네요.

소녀부터 빵빵한 숙녀까지 한번에 만족시키는 소재! 대중성도 확실하구요. ^_^;

나중에 고스트스위퍼처럼 30권 넘어갈까봐 구매를 심각히 고려중입니다;

동인계를 소재로한 만화책..

동인워크 1
히로유키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6년 10월

뭐 유명한 현시연부터 해서 이것저것 많이 출간되는군요.

현시연이야 초반 두어권을 빼고는 연애만화로 변신했고.

그림체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군더더기는 없는데..

4컷 만화의 위트가 좀 부족하네요. 캐릭터들이 너무 뻔해서 그런걸까요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