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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쟁이 엄마 비룡소의 그림동화 148
유타 바우어 글.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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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질러가면 얘기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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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 있어요? - 길을 잃었을 때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7
크리스토프 르 만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알린 바뱅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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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어버려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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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할 수 있을까요? :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1
크리스토프 르 만 지음, 이주희 옮김, 마리알린 바뱅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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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단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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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마사이 - 마사이 전사의 아내가 된 백인 여인
코리네 호프만 지음, 두행숙 옮김 / 솔출판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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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가벼운 마음으로 휴가를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성을 만나게 된다. 당신은 첫눈에 그에게 반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라도 그에게 다가가고 싶다. 다행히 그도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 이 때 당신의 선택은?

나라면 아마도 다시 직장으로 복귀했겠지만 당신이라면 그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그녀도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이것이 이 책의 첫번째 감동이다.

이제 당신의 선택에 의해 두 사람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마사이 전사의 집은 서구인의 기준으로 작고 더럽고 불편하다. 아무나 찾아와서 손님이 되어 잠을 청할 수 있고  식사를 대접받을 수 있다. 사생활도 없다. 결혼 전까지 그의 가족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 말이 통하지 않고, 음식은 먹기만 하면 탈이 난다. 씻을 곳도, 갈아입을 옷도 없고, 심지어 화장실도 없다.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소변은 집앞에, 대변은 근처의 풀숲에 처리하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그 풀숲에서 가끔 야생동물의 흔적을 보고 숨소리를 느낀다. 불결한 위생상태로 나의 몸은 열대병에 시달린다. 아파서 누워도 그의 어머니가 그들의 신에게 올리는 기도 외에 약도 의사도 없다.

마사이족에게 여성은 남성의 재산일 뿐이다. 그는 당신을 버릴 수 있지만 당신은 그럴 수 없다. 모든 행동에 그의 허락이 필요하다. 그는 또한 다른 부인을 얻을 수 있고, 주변에서는 그렇게 하라고 한다. 그와의 사랑은 단순하다.  그가 원할 때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되는 것이다. 그가 어디에 가는지 당신을 묻지 못한다. 마사이 전사의 법칙이다. 자 이래도 당신은 행복할 수 있는가?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선택에 행복해 한다. 그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서로의 다른 삶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 이것이 두번째 감동이다.

당신은 서구식의 사회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당신의 주장이 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주장이 있고 삶의 방식이 있다. 당신이 자신의 터전을 떠나 그가 사는 곳으로 왔기때문에 그 사회의 질서대로 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그와 당신은 다른 두사람만의 질서를 만들어야 할까? 만약 두사람의 질서가 그 사회의 질서에 반하는 것이라면? 그리고 그것때문에 그가 힘들어 한다면..? 무엇이 올바른 방식일까? 나는 어디까지 양보해야 하고, 그는 어디까지 양보해야 할 것인가? 서로의 삶을 만들어 가야 하고 그것을 위해 두 사람이 노력하는 모습, 이것이 세번째 감동이다. 예를 들어 그는 결혼식과 함께 신부가 치러야 하는 할례를 두려워 하는 신부를 위해 백인 여성들은 어릴때 모두 할례를 한다고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이런 두사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다시 당신의 나라로, 당신의 이전까지의 삶으로 돌아온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노력의 부족? 주변의 문제? 아니면 또 다른 어떤 문제가 있는가? 이 책을 읽을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책안에 있는 답을 미리 말할 수는 없다. 말할 수 있는 것은 단지 하나. 삶은 그렇게 고달프지만 아름답고 때로는 슬픈것이라고.

지금까지 이야기가 이 책에 대한 이성적인 느낌이라면, 이제 이 책을 읽은 나의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하자. 이 책은 나의 삶에서의 선택의 문제와 살아가는 태도와 자세의 문제, 그리고 나의 결혼 생활까지도 돌아보게 만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결정들에 대해 이 여자만큼 진지했는가, 그리고 그것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나는 나의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무엇을 고민했는가. 나는 10분전에 이책을 다 읽었고 이제 이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고민해보려고 한다.

자신있게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쉽게 읽히고 소설보다 재미있고 주제 또한 흥미로운 이런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읽는 즐거움과 함께 삶에 대한 고민을 준다. 당신도 나처럼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다가 책장을 다 넘긴후 한숨을 쉬고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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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 한국경제 - 장하준.정승일의 격정대화
장하준 외 지음, 이종태 엮음 / 부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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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하준 시리즈를 읽고 있다. 난데없는 장하준 시리즈라니.. 난 이 책을 읽고 나서 그의 책들을 시리즈처럼 모아서 주문했다. 그래서 나에게는 이 책이 장하준 시리즈의 제1권이다.

시리즈의 1권은 대개 총론이다. 뒤 이어질 하나 하나의 각론들을 묶고 있는.. 그래서 저자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놓은.. 시기적으로 가장 먼저는 아니지만 그 내용에서.. 이 책은 장하준 시리즈의 총론으로 손색없는 '장하준의 주장' 종합편이다.

 

한국은 시장 우위의 자유경제 체제를 그 방향으로 삼아야 할 것인가? 농업 등 극히 일부분의 예외를 제외하고 최대한의 시장개방과 외국 자본의 확대가 우리의 갈 길인가? 경제민주화를 위한 재벌의 해체.. 그리고 당연히 뒤따라야 할 노동시장 유연화..? 그렇게 철저히 경쟁하게 하고 경쟁을 통해 강한 아이들을 길러내어서 그들로 하여금 세계속의 한국을 만든다는 것인가? 이런 식의 경쟁은 당연히 빈부의 격차 심화를 부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회복지 예산을 늘려 균형잡힌 발전을 한다..?

과연 위의 이야기 중 정부가 원하는 것은 어디에서 어디까지 인가? 기업이 바라는 것은? 그리고 우리 사회의 또 하나의 세력으로 떠오른 노조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반대하는가? 그들이 그것에 찬성하는 이유는? 그리고 과연 그 이유는 옳은 것인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한국경제의 큰 손 외국자본은 과연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어느 시기나, 어디에서나 그렇지만.. 현재 한국의 경제는 그 주체마다 주장을 갖고 있고.. 그것들이 계속 부딛치면서 한 차례씩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형국이다. 누군가 키를 잡고 배를 몰아가야 하는 상황에 서로 키를 잡겠다는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무엇이 문제일까?

 

장하준의 주장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이 문제들에 대한 명쾌한 답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답은 장하준의 주장이자 장하준이 이야기하는 답이다. 따라서 그것이 정답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현상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각 주체들의 주장과 그들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는 시원하게 정리해준다. 그리고 그 정리는 장하준의 장점 중 하나가 정리..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명쾌하다.

이 책이 각 세력들의 주장에 대한 정리와 그 속내에 대한 밝힘이라면 이 책은 장하준 시리즈의 총론일 수 없다. 자기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 책에서 장하준은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한다. 정부는 무엇을 목표로 삼아야 하고, 기업은 무엇을 주의해야 하고, 노조는 무엇을 이해해야 하고, 외국 자본은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렇게 되었을 때 우리 경제의 어떤 문제들이 풀릴 수 있는가.. 그리고 그 근거는 무엇인가..

 

그체적인 내용은 책을 읽는 이의 몫으로 돌리고 그냥 기억에 남는 이야기 하나만 적고 칭찬을 마친다.

한국 정부를 움직이는 과거의 운동권들은 외국자본에 대해서는 개방을 이야기하고, 국내 자본에 대해서는 재벌해체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것은 외국자본의 속성에 대한 부족한 이해와 재벌해체에 대한 과도한 목표의식에서 빚어진 오류이다. 무엇이 실재 우리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것인지 보아야 한다.

그는 자신이 박정희와 재벌을 옹호하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면서 웃는다. 하지만 잘 읽어보면 옹호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한다. 잘 읽어보자. 지금의 상황과 해법으로 그가 제시하는 새로운 방향을..

 

이제 비판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 책은 가볍다. 이 책은 정리와 주장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무엇이 더 필요하냐고..? 당연히 근거가 필요하다. 나의 해법은 이런 근거하에서 나온것이다 라는 이야기가 없다면 자칫 그 주장은 공허한 외침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장하준의 냄새에 젖을 정도로 흠뻑 들이마실 수는 없다. 그냥 슬쩍 냄새를 맡고 그의 이야기의 전체를 힐끗 바라볼 수 있을 뿐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그 장점에서도 그렇고 단점에서도 그렇듯 장하준의 주장 전체에 대한 정리로 이루어진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장하준 시리즈에 발을 담그기 좋다. 만약 시리즈는 싫다면 이 한권으로 그를 읽어 치울 수도 있다. 그리고 덤으로 현재의 한국경제를  어리에 담아갈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한번 읽을 만 한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 그의 주장은 매우 명쾌하고 또한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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