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보라색 표지였을 때 처음 읽었는데 오래간만에 봐돚 좋습니다.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에 대한 고찰

여자에 관하여 ㅣ 수전 손택 더 텍스트
수전 손택 지음, 김하현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수잔 손택의 『여자에 관하여』는

 여성이라는 주제를 단일한 정의로 가두지 않는다. 

그는 여성을 하나의 이미지나 역할로 규정하는 사회의 시선을 비판하면서, 

존재 자체의 다층성과 모순을 드러낸다.

 책은 단순한 페미니즘적 선언을 넘어, 

‘여자’라는 이름에 덧씌워진 문화적 장치와 권력 구조를 예리하게 벗겨낸다. 

결국 손택은 여성에 관해 말하면서도, 

동시에 인간과 자유, 그리고 정체성의 본질을 사유하게 만든다.

[100자평]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초중반은 좀 지루하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뭔가 생각이 많아지게 함.

말의 본질이 들어간 에세이

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저자는 언어를 단순한 전달 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 방식이자 관계를 형성하는 힘으로 바라본다. 

차가운 말은 마음을 얼리고, 따뜻한 말은 타인의 삶을 살린다. 

결국 언어는 현실을 구축하는 동시에 인간의 도덕적 선택을 드러내는 거울이 된다.

책은 화려한 수사보다 절제된 문장을 통해, 말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진정한 소통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이며, 

진실한 언어는 온도처럼 상대의 몸과 마음에 감각으로 스며든다. 

그래서 이 책은 언어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곧 윤리적 삶의 문제로 독자를 이끈다.

『언어의 온도』는 결국 말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야말로 

자기 삶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이는 언어를 넘어 인간 존재 전체를 사유하게 하는 철학적 메시지다.

[100자평] 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말의 본질을 묻는 철학적인 성찰이 담긴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