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나를 찾아서 1~2 세트 - 전2권
브라이스 커트니 지음, 김옥수 옮김 / 비꽃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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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서>를 읽고서

<나를 찾아서>는 예전에 본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The Power of One’을 최근에 김옥수 선생님께서 우리말로 번역하신 책이다.

예전 영화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난 어린 한 소년이 성장해 가며 겪어야 했던 일들로 그중에서 아름답게 펼쳐졌던 아름다운 초원을 보며 자랐던 한 어린아이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마치 고아원 같은 기숙학교에 입학하며 참기 힘든 학대를 견디고 엄마보다 더 다정했던 줄루족 유모와 주술사의 신비로운 주술, 그리고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게 되어 기숙학교에서 나와 할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가 그곳에서 만난 교수님과 친구가 되고 교도소에 가게 된 교수로 인해 흑인 죄수와 만남. 그 인연으로 권투를 배우게 되며, 인종차별을 겪으며 아프리카 흑인들을 위해 한 사람의 작은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아 가는 것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한 사람의 작은 힘이 얼마나 큰 힘으로 변하는지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항상 추천해 주었던 영화였는데 김옥수 선생님의 <나를 찾아서 1. 2>를 보며 아름답게 펼쳐졌던 초원보다는 한 아이의 아픈 성장 과정을 볼 수 있었으며,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작은 사회가 그곳에서 공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영국인과 독일인, 네덜란드인들이 아프리카의 다양한 원주민들을 사람취급하지 않으면서 독일인과 네덜란드인들은 보아족이라 칭하고 영국인은 루이넥이라 부르며 서로 대립하고 있었으며, 정작 그곳의 주인인 원주민들에게는 정말 다양한 차별들이 있었었다. 마치 소년원과 고아원 같았던 기숙학교에서 다섯 살의 어린이는 도와주는 어른도 친구도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였고, 처음으로 기차를 마주하고 차장 호피의 도움으로 할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기차 타고 가면서 또 다른 권투로 처음엔 머리로 다음엔 가슴으로를 배우며 새로운 세계를 배운다. 할아버지가 계신 곳에서 엄마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영화와 달리 엄마는 교회에 모든 애정을 쏟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친구인 교수를 만나면서 앞으로 성장할 때의 밑거름이 되는 모든 것들을 배우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교수의 교도소 생활을 옆에서 도와주고 교수로부터 다양한 지식과 지혜 <”질문하다 보면 해답을 조금씩 찾을 수 있어 그래, 두 눈과 마음을 활짝 열고 관찰하다 보면 언젠가 해답이 보일 거야”> 를 그리고 피아노를 배웠으며, 교도소 안에서 죄수이면서 살아남는 법을 아는 기엘 피트 (영화에서는 모건 프리먼이 맡은 역)에게 권투를 배우고 교도소에서 서로 공존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흑인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그들의 우상이 되고 있었다.

두 번째로 웨일즈 황태자 학교에 입학하며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 된다. 그곳에서도 잠자코 있지 않고 행동하는 용기를 보임으로 또 다르게 성장하게 된다.

침묵이 아첨보다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침묵이 다른 사람을 초조하게 한다는 사실을 첫 번째 기숙학교에서 깨달았으며, 할아버지 집에서 박사와 도서관 바스웰 부인으로부터는 생각하는 법 - 현상 뒤에 숨은 본질을 언제나 바라보게 하고 현상에 치우지면 본질을 밝힐 수 없다는 사실을, 치밀한 관찰은 문제를 제기하는 습관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배웠다.

기엘 피트는 문제가 일어날 상황을 예측하고 적절한 방법을 모색하다 화가 닥치기 전에 피하라고 가르쳐 주었다. 습관적인 행동이 위기가 닥쳐도 피할 수 있다고 하였다.

웨일즈 황태자 학교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권투를 하며 흑인들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것들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시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었다. 지금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차별이 존재하고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는 또 다른 모습의 차별들이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를 찾아서1,2>에서는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학교를 마치고 대학을 준비하며, 박사가 죽음의 장소로 택한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라지 않았던 수정동굴, 대학 등록금을 준비하기 위해 떠난 구리광산에서 첫 번째 기숙학교에서 무참히 주인공 PK를 괴롭혔던 판사로 불렸던 왼쪽 팔뚝에 나치문장이 있는 보싸와 싸워 이기고 나치문장을 영국 국기로 만들고 PK를 세겨 놓는 장면은 정말 통쾌했다.

어린아이의 공포로 가득했던 처음 기숙학교, 할아버지 집으로 가는 2일간의 기차 여행에서 만난 호피와 권투, 할아버지 친구 박사와의 초원을 누비며 새로운 선인장을 찾고 기록, 피아노 배우기를 통해 자신감과 음악과 지식과 아프리카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배우면서 주인공의 새로운 인생에 일심동체가 되었다. 그리고 교도소에서 만난 기엘 필트에게 배운 권투와 위기에 대처하는 습관적인 행동, 웨일즈 황태자 학교에서 만난 유대인 친구 모리와 함께 학교 생활하면서 권투와 흑인 인권운동에 자연스럽게 함께 하게 된다.

나는 노예의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노예로 키워졌습니다. 나는 용감한 부족 출신이지만 울보가 되도록 강요받았습니다. 나는 추장이 될 사람이지만 인간이라고 여길 수 없는 존재로 키워졌습니다. 인간의 권리와 미래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라고 줄루족 유모 아들의 부르짖음과

모리의 인종주의는 머리로 해결되는 게 아니야, 그건 질병이야. 무지해서 생겨난 것이지 하지만 지혜가 많아졌다 해서 사라지는 것도 아니야

이러한 말들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흑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찾고 실행에 옮기며 인권운동으로 점차 번지는 것을 보며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지구 반대편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나비효과처럼 한 사람의 작은 힘이 원동력이 되어 점차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권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영화와는 또 다른 그래서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마치 그 곁에서 함께 맞고 두려움에 떨기도 하고 수정동굴을 발견했을 때의 환호, 호피, 기엘 피트, 박사와 헤어질 때는 슬픔이 밀려오기도 하였으며, 인권운동을 하고 있기도 하고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던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힘으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구리 광산에서 사고와 보싸<판사>와의 싸움에서 나치 문장을 영국 국기로 바꾸고 PK로 바꾸며 어린 시절의 두려움과 괴롭힘에서 벗어나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모습을 단숨에 읽어 나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질문하다 보면 해답을 조금씩 찾을 수 있어 그래, 두 눈과 마음을 활짝 열고 관찰하다 보면 언젠가 해답이 보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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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나를 찾아서 1~2 세트 - 전2권
브라이스 커트니 지음, 김옥수 옮김 / 비꽃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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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그만큼 강렬함이 남아 있었던 영화를 책으로 만나면서 영화에서 본 기억을 더듬으며 책을 보았다. 영화와는 달리 섬세하고 어린아이의 두렵고 외로움을 잘 표현해 주었으며, 나의 변화가 주변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 보도록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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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서 2 비꽃 세계 고전문학 21
브라이스 커트니 지음, 김옥수 옮김 / 비꽃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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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그만큼 강렬함이 남아 있었던 영화를 책으로 만나면서 영화에서 본 기억을 더듬으며 책을 보았다. 영화와는 달리 섬세하고 어린아이의 두렵고 외로움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만약 한 사람의 작은 힘이 주변을 어떻게 변하는지 알고 싶으면 반드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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