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질문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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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도시 미관과 생활 환경을 위해서 엄한 고도 제하이 실시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을 풀어버린 것이 시장 이바이었다. 그때부터 서울에는 밤낮없이 고층 건물들이 치솟기 시작했다. 그 바람을 타고 아파트들도 30층을 넘어 50층을향해 솟아올랐다. 그 고층 짓기 경쟁은 주위의 자연 환경과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었던 서울을 완전히 망치고 말았다. 6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유서 깊은 예술적인 고도를 반문화적인 시멘트 정글의 지옥으로 망쳐버렸다. 어떤 외국 건축가의 탄식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청계천 사업의 성공에 환호하는 국민들의 몰표를 받아 청와대의 주인이 되었다.
그 기세를 몰아 그가 입에 달고 사는 말 ‘내가 해봐서 아는데를 앞세우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몰아쳤다. 4대강은 죽은 게 아닌데 뭘 살리느냐‘며 반대가 자심했지만 평생 삽질을 많이 해봐서 아는 그는 4대강 살리기에 대통령의 명운을거는 것처럼 열중했다. 그래서 국민의 세금 22조 원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그리고 그는 임기 내에 ‘4대강 살리기 사업 성공을 선언했다. 그런데 바로 그다음 해부터 심각한 문제들이야기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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