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다 보니 명절에 관한 책인가 보구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책은 상상에 불가 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책을 읽으며 캠핑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캠핑카 타고 여행가고 싶다하길래,
무엇인지 헸더니 캠핑카 타고 매콤 짭쪼름 새콤달콤 이더라구요~
요즘처럼 캠핑하기에 제격인 날씨와
어디든 떠날수 있다라는 자유로움을 만끽 할 수 있는 책입니다.
화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때 저는 어릴것 봄이 될때 저희 엄마가
산을 가시면 진달래를 따오셔서
화전을 해주신 기억이 있는데
화전은 저에게 그때 당시 꿀떡 같은 존재였는데
지금 그 맛이 나지 않는것을 딸아이에게 이야기 해주면서
사람도 변하듯 음식도 변하고
입맛도 변한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솔직히 진달래를 따온다 해도
우리가 옛날 먼지 걱정안하며 쫀득하게 먹던 그맛이 날까요?
하얀 찹쌀가루에 분홍 진달래....
지금도 그 맛이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지역의 음식들을 보면서
아는 음식들이 나오면 저에게 언제 먹었고
어디 갔을때 어떻게 먹었던 음식 이였는지 설명을 해주면서
추억도 새겨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저희 딸의 여행목적지는
책 장수를 한장 한장 넘길수록
전국 각지를 가자는 곳이 늘어 나기도 했지만요.
글을 읽으며 추억을 떠올린다는것
하고 싶은것을 이야기하는것이
아이에게 희망이자 목적이 생긴것에 감사한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