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의 여자 - 뮤리얼 스파크 중단편선
뮤리얼 스파크 지음, 이연지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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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하고 피폐한 단편소설들 속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은 '핑커튼 양의 대재앙'이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상당히 귀엽고 깜찍했던 내용. 전체적으로 아주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글들이라 이 부분은 상당히 힐링이 됐다.

아무래도 단편선들이라 그런지 다소 집중이 흐려지기도 했으나, 그래도 이 소설은 말하고 있다. 여성들의 말은 누구하나 제대로 들어주는 이 없음을. 우리의 말을 똑바로 전달하고 귀를 열게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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