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뭐지? 알맹이 그림책 57
제프 맥 지음, 하정희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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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가만히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의 주변으로 수많은 일들이 지나가요! 마치 아이를 노리는 듯한 이 일들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쫄깃하게 만듭니다. 그 와중에 무심하게 책을 읽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고요. 너무 귀여운 책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이 짧은 그림책 안에 딱! 담겨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최애 그림책중 하나가 될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다른 책을 읽으면 마치 모험을 하듯이 푹 빠져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을 읽는 이유와 그리고 책의 재미를 정말 잘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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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와 예감
온다 리쿠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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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꿀벌과 천둥의 주인공들로 그려진 단편집이 나온다고 했다. 어찌보면 외전인 격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들었다. 

  역시 가장 궁금했던건 심사위원 너새니얼과 미에코의 이야기였는데, 이 부분이 책에 나와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그렇게 치열하게 승부를 겨루었던 네명의 주인공들이 계속해서 삶을 살아 나가는 부분을 보여주어서 좋았다. 

  정말 모든 것을 다 걸어서 이 기회가 아니면 세상이 끝날것 같이 덤볐던 콩쿨이 끝나고 눈물과 환희가 교차한 후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 이고, 적어도 무너지지 않았고, 나의 삶도 여전히 흘러간다는 것 같아서 그들의 뒷 얘기를 읽으면서 뭔가 위로를 받았다. 계속해서 도전해야 하는 삶 그리고 계속되는 불안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삶에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들의 뒷이야기가 특히 좋았다

다만, 이 책은 [꿀벌과 천둥]을 읽고 나서 읽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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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의 값 : 잎이와 EP 사이 - 백승연 희곡 반올림 42
백승연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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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람들은 이 책이 '희곡'이라는 데에 더 당황할지도 모른다. 먼저 희곡이란 무대에서 연극을 할 목적으로 써지는 책인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이나 로미오와 줄리엣 등도 희곡이다. 희곡을 평상시 독서를 하면서 접하기에는 조금 어려운데 그래서 솔직히 나는 책을 받기 전부터 걱정을 했다. 그러나 역시 문체가 좋으면 장르는 별로 상관이 없나 보다 오히려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확실히 알아서 술술 읽혔다. "~가 말했다"와 같은 설명이 없으니, 더 담백한 느낌이기도 했다.


그러나 내용은 그렇지 않다. 담백하지도 깔끔하지도 않았다. 아마 배경은 우리나라에서 '특목고'에 속하는 곳일 것이다. 지금도 '특목고'라고 하는 지 모르겠지만 아마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라는 이름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하고... 무튼 공부 잘하는 사람들만 특별히 뽑아서 더 큰(?) 인재를 배출한다는 곳이겠지.

1막에서 이수는 우리가 '더 중요한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수학 선생님께 당당하게 그러나 다른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 마저도 이수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다. 혼자 잘난 척한다. 그런 건 대학가서도 할 수 있는데 시간 아깝다는 이야기로 그녀를 기피한다. 다행히 이수는 혼자가 아니었다. 기숙사 룸메이트 '서인'이는 학교에서 이수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등장하는 '잎이' 이수는 그녀의 존재를 느끼지만 그래서 계속 증명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그렇게 소위 말하는 '자사고' 어쩌면, 우리 청소년, 학생들이 처한 문제를 보여주면서 1막은 흘러간다.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아슬아슬함을 숨긴 채 겉으로는 평온하게

그런데 2막에서 분위기는 완전히 변한다. '사건발생'이라는 타이틀은 숨어있던 긴장감을 겉으로 드러나게 했다. 그러나 과정보다는 결과를 결과라기엔 미친 영향을 먼저 보여주어 뭐야? 무슨 일이야? 하는 호기심을 가짐과 동시에 더욱 불안해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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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바깥바람 11
최윤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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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의 하늬바람 2기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어린이 책은 어른들이 어린이를 위해서 만든 책이다. 작가도, 편집자도, 그리고 아이에게 이 책을 소개해주는 사람도 모두 어른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읽는 책이지만, 그 속에는 어른의 마음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무엇을 읽게 하고, 무엇을 느끼게 하고 무엇을 보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모두 어른이라는 말이다. 아이들은 스펀지 같아서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모두 빨아들이고, 또 내뿝는다. 그래서 어린이 책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읽게 할 일에 대해서는 굉장한 세심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오늘 읽은 이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는 그 모든 과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의 두께와 글씨의 크기에서 알 수 있듯 굉장히 세심하고 진중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깊이 있게 이를 다루고 있다. 현재 어린이 문학의 실태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 과정 과정이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작가가 의견을 피력한다. 그리고 나는 많은 부분에서 작가의 말에 동의했다. 

(블로그 후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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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주디스 바니스탕델 지음, 김주경 옮김 / 바람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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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활동으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페넬로페의 엄마, 언니 모두는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엄마는 '네가 그곳으로 가면 네가 죽는 악몽을 꾼다'며 여전히 딸을 말리고, 언니는 '너는 키우는 딸이있잖아! 딸이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 삶이 무슨 가치가 있냐'며 나무란다. 하지만 그녀의 삶의 가치는 '딸이 크는 모습을 보는 것'에 있지 않다. 

  그렇다고 딸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딸을 사랑하고, (사람들은 그녀가 자는 딸의 방에 몰래 들어가서 딸의 자는 얼굴을 한참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단지 '전쟁터'가 그녀가 있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하고 또 느끼는 것 뿐이다. 

  어떤 사람은 마치 그녀의 언니처럼 그녀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이기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말할지도 모른다. 그럴거면 결혼은 왜 했어? 딸은 왜 낳았어? 라고 극단적으로 몰아붙일지도 모른다. 책에 잠시 언급 되어 있었는데, 나 역시 페넬로페가 가정은 돌보지 않았으나 전쟁터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살아가신 할아버지 이야기를 할 때 그건, 엄마나 아빠 (그러니까 할아버지의 자식)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사람의 삶에는 정답이 없고, 가족의 모습에도 당연히 정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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