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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스즈키 고지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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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개성을 잘 담고 그 속에 새로운 깊이감을 담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내가 '호러'장르에서 진짜 '무섭다'고 느끼는 것이 바로 '실제로 있을 법한 일'인데, 사실 링은 그 '있을 법한'이 좀 적었던 것 같다.
 
한국 소설을 잘 읽지 않는 것도, 사실 기반의 하지만 잔인한 장면이 가득 담긴 책을 좋아하지 않는 것도 그 내용의 잔혹함이 소설 밖으로 조금이라도 삐져나오면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감이 생기는데, 
 
링은 솔직히 말하면, 이게 실제 내 삶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유비쿼터스]는 (물론, 작가님의 상상력이 극대화된 부분이 있었지만,) 좀 더 내 삶에 밀접하게 접근했던 것 같다.
 
도대체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모를 '과학'과 '역사'적인 '사실'이 이 책이 전개하는 스토리에 자꾸만 신빙성을 더하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귀신이 등장하는 것도, 살인마다 등장하는 것도 (마.. 많은 사람이 죽긴 하지만) 아니지만, 호러 소설이 아닌 듯 장르 소설이 아닌 듯하면서도 결국엔 '호러'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사람을 오싹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뭔가 일본이 독보적으로 잘하는 장르인 '공포'에, 일본인의 장인정신과 연구정신이 담겨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가히 일본적인 책이랄까?
 
전반적으로 나에게는 재미있었던 책이지만, 과학적인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출퇴근을 하는 지하철에서 읽기에는 조금 따라가기 버거운 느낌도 있었던... 그러나 그리 지루하지 않았던 책이었다
 
소설.. 특히 장편 소설을 쓰려면 이 정도로는 공부하고, 취재하면서 깊이감을 더해야 하는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해서 그 장면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상상이 되는 것이, 이런 부분을 살려 영화로 만들어지면 정말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영화화도 기대된다 +_+ (아니... 영화화한다는 게 아니고, 영화화하면 재미있겠다고... 영화화를 기대한다고... 음...)


'소설'좋아한다, 책 좋아한다 하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당~ 
 
사회, 문화, 역사, 그리고 과학 및 다양한 장르에 대한 지식이 +1되는 소설이면서도, 
 
A라는 생각을 졸졸졸 따라가고 있다가 B라는 새로운 사실이 일어났을 때의 혼란 그리고 마지막 결론에 닿았을 때, A, B, C, D, E 스토리 라인이 교차하고 사라지면서 무릎을 탁 치는 그런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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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드림 창비청소년문학 130
강은지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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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생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고 살아간다. 


아이들은 빨리 나이를 먹고 싶어한다. 


나도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나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보면, 그들처럼 되고싶었다. 


하지만, 막상 그 나이가 되어보면, 도대체 내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어른일까? 언제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아니 그 전에 왜 나는 '어른'이 되어야 하는 걸까? 


계속해서 아이와 어른, 그리고 책임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나가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처음 생각했던 [스타터스]와는 또 다른 완전 다른 느낌의 책, 오히려 읽어보지 않았지만 [메이즈러너]와 비슷할 것도 같은 (아닐 수도 있다.) 아이들의 사회, 그리고 책임에 대한 이야기


아이들이 보아도 어른들이 보아도 많은 신선한 소재와 수많은 질문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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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데아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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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판사로 부터 책을 지원받아 썼습니다.]

 


소설이라는 것이 뭐랄까 결국은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특히나 더욱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나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었다. 자신이 뭘 원하는 지도 모른채 그저 부푼 마음만 안고 서울에 온 주인공 그는 계속해서 어떤 경계에 머문다. 그의 꿈에는 알멩이가 없다. 그저 막연함 자신이 왜 한국에 왔고 서울에 왔고 이 사람들 속에 속해야 하는 지 모르는 채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채, (모르는 것을 방패로 내세운 채) '나는 이럴거야!'만 외친다. 물론 알멩이가 없을 수 있다. 없어도 된다. 그걸 찾기 위해 왔다면 찾아 나가면 된다. 어떤 선택이 잘못 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실수를 하니까! 그러나 뭐랄까 계속해서 물음표를 띄우는데, 느낌표는 없는 느낌... 


 이우작가님의 여느 책처럼 가볍게 웃고 울고 때로는 화를 내면서 읽으면서도 문득 문득 책을 덮고 한 참을 허공을 바라보게 만드는 그런 책 이었다. 주인공이 던지는 수많은 물음표가 언젠가 느낌표를 만나길 바라면서.. ..그리고 내 삶의 물음표가 반드시 느낌표를 만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작품을 읽었다. 그의 다음 작품이 또 기다려진다. 

-블로그 리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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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울 2023
이우 외 지음 / 몽상가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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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책을 지원받아 썼습니다.]

  수록되어있는 단편들은 뭐랄까, 대중적으로 팔리게 된 다크초콜릿? 같은 느낌이었다. 익숙한 맛이면서도 뒤끝이 씁쓸한.. 하지만 또 찾게되는.. 특히 다양한 작가님의 작품을 만나보면서도 그 결이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신기했다. 뒤에 나와있는 작가님의 짤막한 인터뷰도 소설을 이해 하는데에 그리고 작가님의 세계를 아주 작게나마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고, 그 인터뷰 만으로도 호감을 가지게 된 작가님도 있었다. 

 사실 이런 '문예지' 스타일의 책은 어떤 '문학상' 수상작모음이나 아니면 출판사에서 다양한 작가님들의 글을 싣은 '문학잡지'형식으로 만 읽었기 때문에 같은 작가님을 계속해서 만날 수 없었다. 물론 새 작품 주기가 짧은 작가님들도 계시지만, 그 주기가 매우 긴 작가님들이 더 많은데, 좋아하는 작가님의 글을 계속 읽을 수 있을 (아마도) 이런 문예지의 등장은 내게 어떤 기대를 가지게 해 주었다. 

    수록된 작품들은 때로는 씁쓸함을 때로는 추억을 때로는 따뜻함을 남기면서 각자의 개성으로 그리고 비슷한 느낌으로 내 마음에 잠시 머물렀다, 마음 한켠으로 가라앉았다. 

 벌써 다음 호가 기다려 지는 걸 보니, 쌉쌀함 속에 감추어진 달콤함을 혀가 느껴 버렸나 보다. 


블로그 리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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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시대 - 하얼빈의 총성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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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몽상가들출판사 서평단으로 책을 지원받았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항상 생각한다. 심지어 어떤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그 종교의 이름으로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살생을 저지른다. 굉장히 태연한 얼굴로…

정의의 시대 주인공 정의태 의사는 달랐다. 대한제국이 일본에 짓밟힌 그 순간 사제가 되려고 했던 그는 신을 내려놓고, 총과 칼을 들었다. 의병이 되어 끊임없이 고뇌하면서도 싸워 나갔다.

그리고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려다 다른 이를 죽인 그는, 마음에 담겨있던 구원을 바라는 한 조각의 마음도 끊어저린 채 ‘의병’으로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자신의 구원, 자신의 삶이 아니라 대한제국의 그러니까 지금의 대한민국을 구원하기를 원했다.

또한 정의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는 부분, 과연 정의의 이름의 불의가 정당화 될 수 있는가? 라는 부분에서는 지극히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선택을 했다. 도저히 평범한 인간은 아닌 것 같은 ‘인간’으로사의 선택…

이런 글을 이리도 섬세하게 담아낼 수 있다니과연 다르구나 하도 생각했다. 좋아하는 작가님인 이우작가님의 신간.. 그것도 희곡으로 쓰인 하얼빈의 이야기

역시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다.

#이우 #몽상가들 #정의의시대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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