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생활이 빈약한 사람들은 혼자만 있게 되면 곧 고독을 느낀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가 없는 때문이다. 그러나 정신생활이 풍부한 사람은 좀체로 고독을 느끼지 않는다. 항상 자신에의 대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에의 대화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은 정신력이 빈약한 반면 생리적인 자아가 강하기 때문에 또 하나의 육체를 가진 타자를 찾아 스스로의 고독을 메우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이 많은 거리로 나가 보든가 친지들과 모여 앉아 공연히 떠들어 대기도 한다. 그러는 동안 자신의 고독을 해소시키는 것이다. 철드는 소녀들이 자주 고독을 호소한다. 아직 정신적 대화를 가지기에는 모자라며 육체적인 고립감은 누구보다도 강하게 느끼는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