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가 떨어지는 속도
류성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독일 통일이 벌써 20년이라는 뉴스를 봤다. 그런데도 아직도 독일내에서도 완전한 통일은 안된것 같단다. 우리는 분단이 벌써 60년이 넘어가는데 과연 통일이 될수 있을지..설사 된다고 해도 그 과정을 생각하면 경제적인 문제를 떠나서라도 참으로 걱정되는 일이 아닐수 없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이런 작품도 나오지 않았을까?
실제의 상황인지는 알수 없지만 길어진 분단과 대립속에  양쪽의 체제를 지키기위해 감정을 가진 사람을 없고 도구로서 이용당하는 사람만이 남아있어 읽고난뒤 맘이 쓸쓸하다.
감정을 가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훈련받았지만 마치 거울을 보는듯한 상대를 만난뒤 마음을 열지만 ... 현실은 그들이 행복해지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비극으로 끝난 그들이지만 남겨진 하나의 모습에서 우리 민족의 비극에도 희망이 남아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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