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노니는 집 - 제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30
이영서 지음, 김동성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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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섯개에 늘 망설이던 내가 한번에 별 다섯개를 달아준 책. 아마도 처음인듯 싶다.
소설도 아닌 동화에 이렇게 점수가 후하다니... ^^
원래 상복이 있는 작품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어른이 봐도 참 좋다는 말에 혹해서 구입해 읽기 시작했지만 곧 필사쟁이의 아들로 자라나 필사쟁이가 되가는 장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에 푹 빠져버렸다.
아동소설이다 보니 복잡한 서술이나 묘사는 없지만 그만큼 간결하고 맘에 와닿는 장이와 주변인물들 그리고 김동성님의 아름다운 우리 그림이 잘 어우러져 아이들 읽기에는 물론이고 어른이 보아도 좋은 책인듯 싶다.
장이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홍교리가 장이에게 하는말이 있다. 책을 다 읽지도 않으면서 계속 사모으는것은 한꺼번에 읽을수는 없지만 다음번에는 어떤책을 읽을까 하고 설레여하며 책을 바라만 보아도 배가 부른다고... 안읽은 책이 책장에 늘 쌓여있지만 계속 사는 내마음과 일맥상통.... 그 한줄의 글귀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이가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맘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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