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흔한 빙의물인 줄 알았다 (외전 포함) (총6권/완결)
레몬개구리 / 미스틱 / 2022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개연성보다 원작의 방향이 더 중요한 책의 세계에 빙의해서 개연성을 얻어가며 살길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흥미롭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은 답답한데 상황에 함몰되지 않으려고 악착같이 버티면서도 다른 등장인물들에게 쿨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다른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고 생각하지만, 결국 내가 바꿀 수 밖에 없다는 걸 아는 주인공. 책 속이란걸 알면서도 거기에서 살아가기 위해 포기하지 않지만 책 속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태도 또한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수용하는 모습은 이런게 강한거지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나 할까.. 눈치는 좀 없을지도..남주는 ... 입이 걸어.. 남탓좀 그만해..그래 원작이 문제지.. 너도 애썼다. 주인공이 많이 봐준줄 알고 잘해야 될 듯.. 설정이나 대사들이 거슬리는 부분도 있고, 결국 얻어걸린 해결책들로 사건이 이루어지는게 아쉽긴 하지만, 사는게 원래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남에게 피해 안주고 할 일 하면서 꾸준히 가다보면 그게 또 행운으로 오는거니까..  고증따윈 개나 준 애매한 근세 유럽거리라거나  유럽풍 테마파크라거나 책 속 세계를 묘사하는 글들이 가끔 혼자 큭큭거리게 만드는 것도 재미있게 읽은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이벤트로 접했다가 세트로 사서 읽은 나는 나의 새로운 취향을 알게 되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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