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 아빠 맘대로 아들 작은거인 10
오은영 지음, 소윤경 그림 / 국민서관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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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아이들은 대부분 모든 일을 쉽게 생각하고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많다.

다른 사람들이 나 먼저 이해해 주길 바라고,  부모가 부족함 없이 모든걸 다 해주길 바라며,

때로는 그렇지 못 할 경우 '우리 부모는 이 정도 밖에 않돼' 라고

외곬수의 생각으로 아집만 가득 차게 된다.

의사인 아빠가 옹기쟁이로,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한 종기,

서울에 머물며 생활하는 엄마,

이런 모든 변화가 어린 종기에게는 감당하기 어렵고

때로는 받아들이기 조차 마음의 문을 열지 않던 종기가

차씨아저씨와 수경이의 진실한 삶과

할아버지와 대주의 어려운 생활을 접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느끼고 마음의 문을 열어 시골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해가는

종기의 어린 마음에 칭찬해 주고 싶다.

누군가가 먼저 조금이라도 종기의 어린 마음을 이해해 주고

한걸음 다가가 가슴을 울리는 대화가 있었더라면

종기의 심적 방황은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종기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금보다는 더 따뜻한 마음으로

나보다는 친구와 가족을 더 생각하고 한결음 더 다가 간다면

모두가 함께 웃는 행복한 세상이

펼쳐질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종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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