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의 시대
이진우 지음 / 다산스마트에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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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아트테크는 들어봤어도

에듀테크라니 생소한 제목이다.

두껍고 무거운 책에 컬러풀한 사진이 보태어진 읽기전부터 흥미를 끈다. 교육에 적용될 기술이라니 뭣보다 작가님의 올바른 방향이 궁금해진다. AI를 낯설어하고 아날로그를 선호하는지라 더더 조화로운 결합을 기대한다.


우리는 최대한 인간다워져야 하고 나다워져야 한다는 

모두가 고유한 존재임에 격하게 공감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최종 모표는 결국 인간의 뇌라니

조금은 섬뜩하고 두렵게 다가온다.

인간을 성장시키는 것은 인간이라니 

함께 사는 세상에서 다른사람을 이해함으로써

내 마음이 성장한다.


머리말

교육을 둘러싼 환경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공교육 제도는개인의 고유한 특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이 책에서는 교육에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 전반에 결쳐 큰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1장 교육을 다시 생각하자

부모 선생님 학생 모두가 만족하지 못한다. 소학교(1895년), 보통학교(1906년), 다시 소학교(1938년), 국민학교(1941년), 초등학교(1996년)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이수율이 OECD평균보다 높다. 

초중고 학생 중 78.3%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 '격차의 확대'는 계층 간의 소득 격차, 학력 격차, 생각의 격차, 디지털 격차에 이르기까지 집단 간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리라는 예상이다. 코로나 발생으로 중간 등급인 B, C, D 분포 비율이 모두 감소했고 최상위 A등급과 최하위 E등급은 비중이 커졌다. 양 끝단의 학생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났음을 시사한다. 학력 격차의 일차적인 원인으로 소득 격차, 지역 간 격차를 꼽을 수 있다. 

콘텐츠의 개인화, 시간의 개인화, 공간의 개인화, 가르침과 평가의 개인화로 최상의 학습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이 변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삶도 변한다.

교육의 목적은 인격을 도야해야 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에 기여하게 한다. 교육은 인간의 본성을 깨워야 하고, 각 개인의 특성을 발견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2장 바야흐로 기술의 시대

스마트폰은 전화기 이상의 수단이 된 지 오래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더 기술 의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 모른다. 너무 깊숙이, 너무 자연스럽게 우리 삶에 녹아 있어서 인식 하지 못할 정도다. 원다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기술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기술은 이제 우리 삶 어디에든 존재하며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인간이 그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울만큼 빠르다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 인간을 종속시키는 상황도 발생한다 .

산업혁명을 촉발한 증기기관과 19세기 전기, 컴퓨터와 이동전화, 2007년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았다. 스마트폰이 단숨에 가장 인기 있는 개인용 기기가 됐다.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은 자신이 발명한 다이너마이트가 세계 평화에 기여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기술은 인간이 의도한 방향으로만 사용되진 않는다. 맨해튼 프로젝트와 리틀보이  팻맨 투하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모든 유익한 것에는 그만큼의 부정적인 부분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3장 왜 교육에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가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의 정점은 대학입시다. 우리의 교육 현장이 변화하지 않는 지배적인 원인으로 입시 중심의 교육을 들 수 있다.

교육은 전염병의 창궐, 자연재해의 발생, 국지적인 분쟁의 발생 등 다양한 요인들로 중단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기술이 바로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기술을 활용하면 시간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고, 물리적 환경의 한계와 수업은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사람, 다른 기업, 다른 조직과의 협력이 한층 더 중요해 질 것이다. 세상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 국가 기업등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조직들이 협력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하거나 홀로 삶을 영위할 수 없다.


4장 교육을 위한 기술의 개발과 적용 절차

한 명의 학생이 학교에서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고, 누구도 실험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교육의 본질적은 목적은 한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윤리적이고 학습자에게 적합해야 하고 쉬워야 한다. 교육현장은 '사람을 길러내는 일'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5장 기술의 선택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당국 등 여러 교육 주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주체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답하기가 망설여진다. 교육을 주도하는 주체는 망설임 없이 교사라고 대답할 것이다. '선생', 먼저 된 자가 나중 된 자를 이 세상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 이것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한다면, 교육은 언제나 교사가 주도해야 하는 것이다. 가르칠 내용과 방법은 교사가 정해야 한다. 

교육청에서 보급하는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윈도, 크롬, iOS, 웨일 등 다섯 가지다. 운영체제를 결정했다면 기기 형태를 고민하고 세부적인 규격을 정해야 한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사용성 확장성, 유지 관리의 용이성, 보안성, 지속적인 지원성, 연동성과 교사가 의도한 대로 사용할 수 있어야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6장 기술의 운용

관리를 위한 청사진은 설치 단계에서부터 필요하다. '주체적 사용'이란 원할 때 사용하고, 원하지 않을 때는 언제든 사용을 멈출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수업 시간에 활용할 콘텐츠는 유해성과 정확성이 담보돼야 하고, 기술적 도구 사용 자체는 학생의 선택권과 기술적 도구의 효과와 보편화에 있으며 더 나은 교육을 실현하는데 있다. 


7장 기술은 항상 옳은가?

'개인의 성장'이라는 미래 교육의 목적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강력한 인공지능은 그 효과가 긍정적이고 위험을 관리할 수 있을 때만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에서 '읽기'는 정말로 중요하다. 지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그에 따라 세상이 변화하면서 읽기를 통해 지식의 습득과 사고의 확장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종이로 읽든 디지털로 읽든 오디로로 듣든 동영상으로 시청하든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인간 능력의 보존과 함양이야말로 읽기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인간이 인간을 성장시킨다.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것, 나다운 내가 되는 것은 오직 다른 인간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인간의 본성을 깨우고 다듬을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다른 인간의 마음이다. 인간은 육체만으로 규정되지 않는다. 육체와 마음이 합쳐져야 한다. 

교육에 도입된 기술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교육, 정책적 수단, 기술적 수단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8장 교육에 기술이 잘 적용되려면

교육기본법에 정의된 교육의 목적, 교육부 총론에 나오는 학교급별 교육의 목적, 학교별 교육의 목적, 한 명의 교사가 생각하는 본인 수업의 목적까지 방향성이 일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의 기술 역량이란 자신의 수업에 사용할 기술적 도구를 선택하여 수업에 활용, 통제하는 역량이다. 가정은 아날로그적인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은 '테크늄'으로 속도보다 방향이 훨씬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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