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가지 기본 상황으로 익히는 영어 쉽게 말하기 - 골라쓰는 재미가 있는 실제상황 리얼토크!!
SY 컨텐츠 개발팀 엮음 / 삼영서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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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부터 오랫동안 영어를 배웠지만 외국인을 만나면 머릿속에서는 영어라는 말이 아닌 문법부터 떠오른다. 겉으론 웃으면서 듣지만 머릿속에는 상대방의 이야기가 아닌 주어와 동사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하는지 머리에 쥐가 난다. 한 두번 그러다 보니 대화하기가 힘들어지고 피하게 된다. 마음먹고 영어 회화책을 펴보지만 쉽지 않다. 무리하게 욕심부려서 인지 회화책도 문법 설명과 어려운 단어들이 즐비한 고급회화를 만나서인지 금방 포기했다. 좀 더 실용적이며 간단하면서도 배우기 쉬운 책은 없을까? 과한 욕심이다.^^

어렵지도 안고 그렇다고 너무 쉽지도 않으면서 실용적인 책을 만났다. 23가지의 기본 상황에서 꼭 필요한 말들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대개의 회화책은 너무 단순하거나 아니면 한 가지 말을 여러 가지 표현으로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 연관문장이 많은 것이 있는데 이 책은 압축적으로 각 문장에 3-5개의 표현을 넘어가지 않고 쉽게 가르쳐준다. 그것도 쉬운 것을 위주로 그리고 가장 최신의 것으로 말이다. 또한 표현하나를 배우면 밑에 예시문장을 통해서 상황에 맞게 대화해보도록 유도한 것이 좋았다. 1부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표현과 패턴을 통해서 영어가 낮설거나 어렵지 않도록 다가서기 좋게 만들었다. 또한 중간 중간 tip에서는 문장의 미묘한 차이나 자세한 설명을 추가적으로 적어 놓았고 각 장의 말미에는 표현들을 보다 긴 대화를 통해서 연습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2부에서는 말 그대로 일상이나 여행에서 꼭 필요한 간단한 대화들을 연습할 수 있도록 초대, 방문, 길안내, 교통편 등등 서바이벌 잉글리쉬를 익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영어를 친근하게 만만하게(?) 볼 수 있도록 정말 쉽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내용이 빈약한 것은 아니다. 정말 꼭 필요한 만큼의 표현(일상에선는 영문학의 토론장이 아니기에)을 주어서 이해하기 쉽고 암기하기 쉽도록 해 놓은 것이 장점이다. 또 부록으로 첨부된 오디오시디를 통해서 귀로 듣고 따라하면 조만간 영어표현과 대화에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이 책을 어느 정도 습득한 다면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만나거나 해외 여행을 갔을 때 간단한 회화정도는 할 수 있는 실력으로 구비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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