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이 갑이다 - 끌어가는 삶을 살 것인가, 끌려가는 삶을 살 것인가
윤석일 지음 / 북포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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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의 생각이 사라졌다. 이제는 주변에서도 직장을 옮기는 것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도 취직하기 어렵고 이미 취업한 사람들도 현재의 직장에서 미래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1인 기업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졌다. 특히 공병호소장 및 다수의 1인 기업 성공 가들의 저서들이 나오면서 많은 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1인기업의 준비와 모습 그리고 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았는데 윤석일님의 이 책 ‘1인 기업이 갑이다’는 1인 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현시대의 한국사회를 잘 파악해준다. 특히 직장인의 세계의 현실을 분석하면서 왜 앞으로 1인 기업이 전망이 있는지를 말해준다. 연봉이나 직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퇴직 할 때가 오는데 그때를 준비하지 않으면 현재의 영광은 어느 순간에 안개가 될 수 있다. 안개가 되지 않으려면 지금의 직장의 모든 것을 자본으로 삼아서 최선을 다해 1인 기업가로 준비하라는 것이다. 특히 5년 10년 뒤에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어떤 전문가로 변화할 것인지를 준비해야 한다. 즉 평생 직업을 준비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왔던 7인의 예시는 좋은 모델이 된다. 흔히 말하는 1인 기업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가만히 살펴보니 치열함과 꿈이었다. 꿈이 있었기에 과감한 결단이 있었고 또한 치열함이 있었다. 그렇다. 1인 기업은 편안하게 돈 벌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내가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꿈과 그것을 위해 대가를 치룰 치열함이 있어야 한다. 1인 기업은 자유롭지만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1인 기업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9가지 조건을 자세히 설명한다.

비전선언문 작성, 꾸준한 스피치 연습, 두 시간의 자기계발 습관, 저서출판, 철저한 자기관리, 새벽형 인간, 지독한 독서가, 콘텐츠 개발의 노하우, 강점이 되는 스토리 개발 등등의 1인 기업가로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잘 설명해 주었다. 어찌 보면 치열한 이 시대에 더 치열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 고비를 넘기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일 하면서 은퇴 없이 꾸준히 자신의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1인 기업을 꿈꾸지만 1인 기업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소수일 것이다. 그 사회도 결국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만이 인정받을 것이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만을 보기에 그것이 쉽지는 않지만 또한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글의 행간에서 보이는 1인 기업가들의 피나는 노력과 모험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조직사회에서 수동적인 모습이 익숙하다면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1인 기업가들은 모두가 능동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성향과 모습을 잘 판단하여 앞서 간 이들의 길을 걸어갈 만한 용기와 인내와 헌신을 할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그런 결단이 있다면 이 책의 내용대로 도전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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