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뎅이뎅이 1
주니쿵 글.그림 / 위시(원트)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전에 큰아이가 11살이 되던 해에

톨스토이의 단편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같이 읽고

서로 기대어 산다는 것에 대해 한동안 수다를 떨었던 기억이 난다.

한동안 대화의 주제가 책에서

서로의 일상으로 옮겨갈 즘

딸아이의 추천으로 ‘풍뎅이뎅이’를 알게 되었다.

생존이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는 숲속에서

생전처음 집을 짓고 살게되는 뎅이가

만나는 친구들과의 관계맺음이

현실적이면서도 너무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반복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새삼스러울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책에서는

기성세대의 훈장질의 느낌이 아닌

친구들과의 부대낌에서 성장하는 일기같은 느낌으로 읽혀졌다.

부디 풍뎅이뎅이가 바라보고 믿는 시선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랄수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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