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의 향기 1
정덕성 지음 / 은행나무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정말 오랜만에 가슴이 따스해지는 소설 한 편을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들먹한 슬픔 때문에

가슴이 먹먹했고, 곧이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제 나이 서른을 넘긴 후로는 소설을 읽고 눈물을 흘려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는 연신 안타까운 마음에 눈두덩이 뜨거웠고,

수시로 콧날이 시큰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보다 신기한 건 눈물을 한 방울 쏟은 후로는 놀랍게 마음이 따스해진 것입니다.

눈물 후에 가슴을 채우는 감동의 느낌이 좋았고, 정말 아름다운 소설 한 편을 읽었다는 생각을

결정적으로 하게 됐습니다. 친구들에게 혹은 소설 독자들에게 널리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벌써부터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읽으면 넉넉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되게 하는 소설 한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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