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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 통권 135호 - 2014년 3월~4월
녹색평론 편집부 엮음 / 녹색평론사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이번 135호에도 좋은 글이 많습니다. 녹색평론이 요즘 기본소득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주는 혜택이 아닌 배당금이라는 말에 가슴이 설렙니다. 올해가 동학농민혁명 120년되는 해여서 동학이야기가 특집이고요. 동학에 대한 세편의 글을 읽어봤습니다. 동학혁명은 우발적인 농민봉기가 아닌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 혁명이었습니다. 한민족은 강력한 제국주의에 무릎꿇은 나약한 민족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한반도백성들은 부패하고 탐욕스러웠던 조선정부의 고관들을 부끄러워해야지 이 땅을 살았던 조상들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동학은 만인에서 만물까지 세상을 섬기는 생명사상이자 이 땅을 외세에서 구원하고자 일어난 개혁사상이었습니다.
서학과 대비되는 동학이라 하여 외세를 무조건적으로 배격했던 것도 아니었고 외세의 폭력에 저항했던 것입니다. 환경파괴와 국익을 위한 전쟁이 계속되는 오늘날, 다시 한번 동학을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