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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 -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혁명이 온다
최용석 지음 / 아라크네 / 2010년 4월
평점 :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선택한 책이지만 몇 가지 이유로 읽는 내내 불편함을 떨칠 수 없었던 책이다.
첫째, 저자는 글을 매끄럽게 쓰지 못했다. 물론 저자의 첫번째 저서라는 점을 감한하더래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간혹 보이는 오탈자는 ...
둘째, 같은 책에서 다른 말을 하고 있어서 책의 신뢰성이 떨어졌다. 저자는 아이튠즈가 수익을 남기지 않았다는 잡스의 말에 대해서 저자의 방식으로 아이튠즈 수익을 계산하였다.
스티브잡스는 아직 아이튠즈에서 얻은 수익은 거의 없다고 말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중략) 즉 음악만 팔아서 7년 간 3조원의 이익을 남겼다는 이야기가 된다.(p53-54)
그런데 책의 다른 부분에서는 "... 하지만 애플은 이러한 아이튠즈로 수익을 남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89)"라고 언급한 후 더 이상 부연설명이 없어서 '이 책 본인이 쓴 거 맞어?"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셋째, 아이폰과 애플에 대해서 주로 다룬 것은 책의 전반부에 불과하다. 이후 저자는 글 쓸 거리가 떨어졌는지 현재의 IT동향에 대해 널리 다루고 있다. 그럼 책 제목을 다르게 하던가.
그러나 나와 달리 아이폰과 아이패드 외에도 최근 IT동향과 전망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책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다른 사람의 평점이나 리뷰를 믿고 장바구니에 넣지 말고 서점에 나가서 직접 책을 살펴 보고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들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책 값도 싼 편이 아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봤기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