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작가의 힘내란 응원소리가 들린다~

한밤중에 행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7년 8월

내가 아는 몇 안되는 일본 작가 중 제일 좋아하는 작가이다.  

주인공들이 어찌보믄 그냥 일반 사람인듯 하면서도 

독특하고 재미난다. 제목처럼 하룻밤의 주인공들의 바쁜 이야기를 담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빠른듯 하면서도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듯 하고  

그러다 어느 새 책 마지막 페이지에 와 있는 날 발견하곤 미소짓게 된다.  

빠른 전개가 좋고 오쿠다 히데오의 책들을 읽으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왠지 작가가 별거(?)없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래도 즐거운 인생이라고 잘살라고 응원해주는 듯 하다.  

그래서 자꾸 손이 가고 기분 좋아지게 한다.

그림에서 두근거림을 느꼈다.

내셔널 갤러리 ㅣ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 기행 2
다니엘라 타라브라 지음, 박나래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4월

솔직히 그림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여행 중 만났던 내셔널 갤러리의 그림들  

그 중에서도 내셔널 갤러리 책의 표지에 있는 저 그림~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이란 그림이 내 마음을 끌었다.  

그리고 그 뒤로 그림에 호기심이 생겼다.  

책 속에서 내셔널 갤러리의 많은 그림을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설명을 읽으면서 더 더 알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림 설명이 한 페이지 또는 두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데 

좀 더 많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으나 

책 한 권으로 엄청 많은 그림을 마주대한 듯 본 것만으로도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흥미롭다~~

도쿄밴드왜건 ㅣ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14
쇼지 유키야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07년 6월

사람 사는 얘기들~~일상의 사소함들~~ 

그런 얘기들을 작가는 참 흥미롭게 풀어놓은 것 같다.  

그래서 책장이 빠르게 넘어간 듯 하다.  

다 같이 모여사는 대가족의 화목함이 부럽게 했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왠지 마음 훈훈하게 해줘서 

꼭 일본의 어느 동네를 찾아가면 오래된 서점과 찻집을 만날 듯 한 

기대감을 갖게 해줬다. 그리고 그들의 재미난 일상사를 들을 수 있을 것만도 같았다.

역시 전공자다우신^^

우성수 교육학 -상 - 초.중등교사임용
우성수 지음 / 열린교육 / 2008년 1월

사실 교육학 공부하며 내용 이해안되어도

외워야하니깐 대충 넘어가면서 외우기만 했던때가 많았는데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해 나가기 좋은 책인듯 합니다

두께에 많이 놀랐지만 뭐 알라딘에서 집까지 잘 날라다 주시니

쿠폰에 무료배송에 감지덕지??ㅋㅋ별도로 노트까지 덤으로 ~~쵝오~~!!

값도 알라딘이 젤 싸더라구여~~

교육학 강의 하시는 분들중에 교육학 전공자 아닌분들도 많은데

역시 전공자답게 이해를 쉽게하도록 해주시니 감사할따름임돠~~ㅎㅎ

킹왕짱~~좋습니다.

뒤 돌아보며 살기^^

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근래 나온 자기개발서들을 볼때면 너무도 성공, 성공 외쳐대는거 같아서

보기가 싫었었다. 물론 누구나가 성공을 이루고 싶어하는건 알겠지만

그게 다가 아닌 것 같아서다. 청소부 밥아저씨가 그걸 알게 해주셨다.

여유를 갖고 인생을 찾아가는 방법이랄까??

잠시 내가 지나온 길에서 뒤를 돌아볼 여유를 갖는 방법이랄까

이런 숨쉴 수 있는 시간을 갖으라고 하신듯 하다.

물론 내 인생이 아직 많이 되진 않았고, 성공을 향해 미친듯이 달려가본 적 없지만

성공을 향해 미친듯 뛰는 것보다 중요한 무언가를 가르쳐 주는 것 같아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은 듯 기분이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