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바보가 아니다 우리들의 작문교실 14
안도현 지음, 김준영 그림 / 계수나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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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다' 라는 말은 지금도 다양한 자리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말은 바로 세계적인 복서 모하마드 알리가 한 말이다

지금은 다른 스포츠에 밀려 권투가 뒤로 물러났지만
경제부흥 시절에 권투가 우리사회전반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던 운동이란것은 잘알고 있다.

이책은 안도현 교수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아름답게 펼쳐낸 책이다.

'무하마드 알리'하면 대부분의 40대 후반의 사람들은 잘 알것이다.
책의 서두에 잠깐 언급하는 무하마드 알리는 베트남참전에 반대했다가
비겁자로 몰렸다고 한다.
판수는 까만피부와 곱슬거리는 머리카락때문에 '알리'라는 별명을 갖게된다.


늘 누런 콧물을 달고 다녔던 판수는 부모가 너무 바빠 늘 혼자 지내야 했다.
누구도 신경써주지 않았던 판수는 모든 자연의 생명을 소중히 사랑하며 아낄줄
아는 아름다운 심성을 지닌 아이다.

남의 이목과 판단을 뒤로 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흔들림없이
소신껏 살아온 알리, 그런 알리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야 말로 바보가 아닐까.

이기주의로 치닫고 있는 요즘 세상에
아이들에게 진정 작은 생명을 소중히 위하고 아끼고 사랑할줄 아는 마음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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