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 이어 원 시공그래픽노블
조슈아 윌리엄슨 지음, 하워드 포터 외 그림, 안영환 옮김 / 시공사(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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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코믹스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책을 지원받았습니다.]

 

전설적인 진홍빛 스피드스터, 플래시의 첫 탄생 이야기!
DC 코믹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플래시라 책이 오자마자 바로 뜯어서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전부터 플래시 코믹스를 사려 했지만 뭐부터 읽을지도 모르겠고 계속 미뤄졌는데 이렇게 마침 첫 탄생 스토리부터 읽게 되어 좋았다.

 

배트맨, 슈퍼맨 다음으로 dc 코믹스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 중 하나인 만큼, 믿고 보았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읽었고 제일 좋아하는 코믹스 중 하나이다.

 

과학수사대로 활동하던 배리 앨런이 번개를 맞고 화학물질들을 뒤집어 써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된다는 건 이제 유명하지만 역시 플래시는 플래시인 건지, 스토리를 알고 봐도 재밌다.
그냥 기원만 다룬 것도 아니고 플래시가 되자마자 미래로 가게 되어 미래의 자신과 힘을 합쳐 시간을 거꾸로 흐르게 하는 능력을 지닌 '터틀'을 쓰러뜨리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진정한 플래시로 각성하고 영원했던 타임 루프를 끊어내는 배리 앨런의 모습 또한 인상 깊었다.

 

그림체 또한 코믹스적인 느낌이 강하고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더 읽기도 편하고 맘에 들었다.
색채도 매우 다채롭고 그림들이 깔끔해서 영상물이 아니라 코믹스를 읽는데도 눈이 즐거웠다.
플래시라는 캐릭터도 번개와 함께 특징을 잘 살려 멋지게 그려낸 것 같다.

 

플래시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플래시를 좋아하는 사람, 플래시의 모든 것을 아는 사람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훌륭한 코믹스이다.
플래시 코믹스를 읽고 싶은데 뭐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읽어 볼 만한 코믹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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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 : 사형제들 시공그래픽노블
진 루엔 양 지음, 다이크 루언 외 그림, 강민혁 옮김 / 시공사(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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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일, 마블 스튜디오의 새로운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개봉했다.

지금 리뷰할 샹치: 사형제들이라는 제목의 코믹스는 영화와는 크게 관련은 없어 보이지만 샹치라는 캐릭터를 알기 위해 한 번쯤은 볼만 한 책인 듯 하다.

샹치라는 캐릭터 자체가 어색하기도 하고 영화보다 기대가 훨씬 덜 됐지만 다 본 후에는 그래도 생각보다 재밌고 읽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마블의 대표적인 동양계 히어로이자 무술의 달인 샹치가 잃어버린 누이와 재회하고 과거의 비밀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샹치의 모티브가 그 전설의 이소룡인 만큼, 표지부터 이소룡의 느낌이 물씬 나며 이소룡 스타일이 살짝 보이는 듯도 한 샹치만의 격투와 액션 스타일이 맘에 들었다.

전형적인 마블 냄새가 나는 멋들어진 그림체에 배경지식 없이 읽어도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라 읽는 데 큰 어려움도 없었다.

이 코믹스를 통해 샹치라는 캐릭터에 대해 더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된 듯 하며 원작을 보고 나니 영화판 샹치의 앞으로의 행보 또한 더욱 기대가 높아졌다.

아는 게 별로 없지만 코믹스의 샹치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샹치: 사형제들을 추천한다.

 

 

얼마 전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사실상 블랙 위도우보다 페이즈 4의 제대로 된 시작이자 원작과 비슷한 면이 있으면서도 훌륭하게 리메이크에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재밌는 영화였다.

마블 최고라고까지 할 수 있는 훌륭한 액션과 액션미, 연출에 조금은 나사 빠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론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던 스토리까지 영화 속 대부분의 요소가 맘에 들었다.

 

영화에서 샹치의 아버지인 '웬우'는 전설적인 힘을 가진 열 개의 반지, 텐 링즈의 힘으로 천 년간 살아오며 텐 링즈라는 집단을 이끌고 여러 세계를 정복해온 인물이다.

하지만 코믹스 샹치: 사형제들에서 샹치의 아버지, '젱주'는 오병기연맹 이라는 다섯 개의 문파로 이루어진 집단을 이끄는 인물이다.

만다린이라고도 불렸던 영화판의 샹치의 아버지, 웬우와는 전혀 다른 사람인 것이다.

전설의 무기 텐 링즈 또한 반지 모습에 각각 다른 힘을 갖고 있던 원작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바뀐 설정들이 영화에선 더 어울렸다고 생각하며, 예전 mcu 영화들과도 이어지는 게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mcu에서 샹치의 활약이 기대된다.

 

 

*작성자가 샹치 영화를 관람한 극장에선 포스터를 지급하지 않아 도서 사진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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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 세 명의 조커 + 배트맨 #1 밀레니엄 에디션 세트 시공그래픽노블
제프 존스 외 지음, 제이슨 파복 외 그림, 전인표 옮김 / 시공사(만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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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코믹스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책을 지원 받았습니다.]

 

본래 영화에서나 코믹스에서나 배트맨에 큰 관심이 없었던 작성자이지만, 시공코믹스 서포터즈 활동으로 배트맨 세 명의 조커를 받게 되어 읽어 보았다.

관심이 없는 만큼 배트맨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물론 DC 세계관 자체에 대해서도 별로 아는 게 없다.
배트걸과 레드 후드가 등장하고 배트맨의 과거사, 부모님의 죽음에 관련된 게 나와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단행본이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고 위의 내용과 관련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진짜 조커는 누구인가'
본 코믹스에는 3명의 조커가 등장한다.
범죄자, 코미디언, 광대.
각각의 조커들이 지금껏 배트맨을 괴롭혀왔던 조커의 인격들을 나타내는 것 같다.

배트맨은 배트맨, 역시 다크하다.
너무 다크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세 명의 조커와 싸우는 다크한 배트맨, 그리고 바바라와 제이슨은 정말 멋졌다.
배트 패밀리가 3명의 미치광이 조커들에 맞서는 걸 보는 게 이 코믹스의 묘미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책의 진주인공, 조커가 정말 잘 표현되었다.
각각의 개성 튀는 3명의 조커를 모두 다르지만 똑같이, 조커스럽게 잘 표현해냈다.

 

캐릭터들의 심리 묘사 또한 뛰어나다.
고뇌하는 배트 패밀리의 뛰어난 감정 묘사도 책을 집중해서 읽게 해주는 또 하나의 요소였으며 스토리와 작화도 좋았다.
스토리가 조금씩 아쉽다고들은 하나, 역시 재미로서는 믿고 보는 제프 존스인지 가볍게 다크한 배트맨과 조커를 보기 위해 읽는다면 크게 신경쓰일 것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작화는 정말 말할 것도 없다. 캐릭터들을 아주 훌륭하고 멋지게 그려냈다.


조커의 첫 등장 이슈, 배트맨 #1 밀레니엄 에디션 또한 들어 있었다.
덕분에 최근 몇 달 간 시공사가 정발하던 캐릭터들의 첫 등장 이슈 중 첫 번째로 조커를 얻게 됐다.
그렇게 두껍지 않아 간단하고 빠르게 조커의 첫 등장에 대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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