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는다
김수정 지음 / 달 / 2009년 8월
절판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한번의 용기 이후, 그녀의 진정한 인생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독립을 하고 혼자 힘으로 세상에 선 예순 살부터 진은 진정으로 행복해졌고, 인생의 최고점에 올랐다. -61쪽

"편견을 줄이려면, 내 세상을 넓히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인정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인식을 넓혀간다는 것. 어떻게 보면 이게 교육의 본질 아닐까요?" -82쪽

그런데 왜 굳이 동성애자들의 결혼식에서는 성 지식을 전달해야 한다고 믿는 걸까? 키아라는 그런 어른들의 행동이야말로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선입관과 편견을 심어준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아, 이 결혼식은 뭔가 이상하다'라고
느끼게 만든다는 것. 그때부터 아이들 눈에 게이, 레즈비언 커플은 뭔가 비정상으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95쪽

왜 죽는 걸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내죠?
나는 죽는 그 순간까지 도전하면서 살 거예요. -155쪽

어차피 내가 지니고 갈 짐은 나의 것이고, 내 인생도 나의 것이에요. 누구에게 잠시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위로받을 수도 있지만 결국 마지막에 그 짐의 중량은 내가 안고 가야 합니다. -1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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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인가 재정비인가
내가 여기로 터전을 옮기던 5년전에 이미 듣던 말이라 식상하게 느끼고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움직이나보다.

구청에서 공청회쪽지가 오고
사람들끼리 웅성웅성거리고
늦은밤 퇴근길에 재개발반대 서명장부를 들고 기다리는 분도 있어서 움찔하게 만들더니
내일은 단 한 차례도 없던 반상회가 있다고 몽땅 오라고 쪽지가 나붙었다.

내가 아는 게 없어서 그렇겠지만
사실 별 관심이 없고 피곤하게만 느껴진다.
이 집은 전세일뿐이고
내년은 전세만료일자가 돌아오고
넉넉하게 미리 통보해주면 나가야 될 뿐인거 같은데
내가 뭘.. 할 수 있나?
얼마전 웅성거리며 사람들 불러 모을 때 집이 자가인 사람들만 모아서 얘기를 하더니
이번엔 왜 머리수가 모자르나..
이런 삐딱한 생각도..ㅋ -_-
그냥 애정이 안생겨서 그런거겠지 이 동네에;;
도장 받을 때 면전에서 세입자들은 이런거 관심없다고 얘기하던 사람도 내일 나오겠네..
피곤해..

여기의 집이 단 하나의 내 집이고 내 자식들이랑 살아가야 할 내 집인 사람들은
걱정이 크겠구나..라는 생각도 잠시..
오히려 단촐하게 두 입과 몸만 나가면 그 뿐이니 다행이구나 싶기도 하다..
이러니.. 같은 터에 있어도 생각이 갈라지니..
텔레비젼에서 재개발지역 쌈 붙는게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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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
조영남 지음 / 한길사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구매신청해서 달려오고 있는 책이다. 

조영남이 별난 구석이 있고 멋대로기는 해도  

이렇게 친근한 말솜씨? 글솜씨? 를 가지고 있어서 나는 좋다. 

이혼을 두 번인가 하고 아이를 입양하고  

생각나는데로 입 놀린?죄로 이 양반은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죄인취급 받고 있다.ㅋㅋ 

그래도 어쩌랴 사람들을 땡기는 구석이 있어서 

여전히 조영남은 팔리고 있는 것을..  

논란자체가 구매력을 유발하는 꺼리인가.. 

책하고 상관없는 얘기네. 후훗.; 

전문적인 공부를 한 사람에겐 되도 않는 말을 늘어놓은 책 일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전문지식 필요한 미술과는 담 쌓고 산다. 

그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조영남식 글솜씨라고 생각한다..나는!! 

그 대부분에 나도 속해서 빌려서 반틈 읽다 말고 주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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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는다
김수정 지음 / 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추석연휴에 읽고 친구에게 추천했지요.. 잘 넘어가면서 가볍지만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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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달지않아도되는데; 

괜히 불편하네.. 

일을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노예근성이 있어서 

쉬겠다고 휴가다는 일은 왠지 좀 뒤통수가 근지럽다. 

그냥 급여가 줄더라도 지정해서 나가지 않는 날이 속이 편하고 말이지.. 

아이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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