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훈련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양한 종류의 능력이 제대로 발전하도로 돕는 것이다.˝
-리처드 멀캐스터-

힘과 능력을 기르려면 학생 스스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오직 스스로 공부하는 것만이 진정한 교육이다. 학생이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려 죽 그것을 해내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선생이 학생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많이 얻지 못한다. 성패는 얼마나 많은 고통을 감내했느냐에 달렸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현명하게 방향을 잡지 않으면 성과를 거둘 수 없다. 정직하고 좋은 의도라고 해도,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1부. 올바른 마음가짐
1. 읽기와 이해는 다르다
- 아무리 폭 넓게 읽는다고 해도, 아무리 기억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단지 읽기만 해서는 지혜가 생기지도 않고 지적능력이 발달하지도 않는다.
- 단순한 읽기나 암기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오직 이해만이 힘을 키워 줄 수 있다.
2. 사실과 견해, 논리적 결론은 다르다
- ˝지식을 탐구할 때 반드시 피해야 할 두 가지 잘못이 있다. 하나는 모르는 것을 안다고 미디고, 그것을 너무 성급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마땅히 그래야 하듯) 이런 잘못에서 벗어나려면, 생각해야 할 주제에 대해 시간을 들여 숙고해야 한다. 또 다른 잘못은 이해하기 어렵고 모호하면서 별 쓸모도 없는 주제에 지나치게 열정을 불태우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키케로
3. 끊임없이 질문하라
- ˝많이 질문하는 사람이 많이 배운다.˝ 프랜시스 베이컨
4. 사실을 확인하는 법, 조사하라
5. 증거를 통해 저자의 신뢰성을 검토하라
- 저자의 신뢰성을 끊임없이 살피라는 규칙을 철저하게 지킨다면, 어느 순간 안목 있는 학생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6. 신중한 태도를 지녀라
- 상대와 자신 모두가 언제든지 실수를 범할 가능성이 있음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의식적인 것이든 무의식적인 것이든, 모든 종류의 기만을 경계해야 한다.
- ˝반박하거나 틀렸음을 입증하기 위해 읽지 말고, 믿걱나 당연시하기 위해 읽지 말고, 화제나 토론거리를 찾으려고 읽지 말고, 오직 사색하고 따져보기 위해서만 책을 읽어라.˝ 프랜시스 베이컨
- 그러므로 언제나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저자를 의심하고, 한 문장 한 문장을 스스로 검토하고 평가하라.
- ˝현자는 무지한자를 안다. 그 자신이 한때 무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지한 자는 결코 현자를 알지 못한다. 단 한번도 현명했던 적이 없기 때문이다.˝ 페르시아 속담
7. 열린 마음을 가져라
- 선입견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즉 과학적인 태도로 공부하라. 과학적인 태도란 이런 것이다.
1) 문제를 분명하게 재구성하고
2) 관련 있는 사실을 수집한 다음
3) 수집한 사실로부터 논리적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
- ˝식탁에서 잡담을 나누다 보면 사람들 가운데 열에 아홉이 뭔가 배울 게 있는 책이 아닌 그저 재미있는 책을 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하거나 근거 없는 희망을 떨쳐 버릭게 하는 내용은 맨 마지막으로 미룬다는 것도 알게 된다. 대중 교육의 결과로, 심각한 현실을 다루는 책보다 즐거운 환상을 불러 일으키는 출판물이 널리 읽히게 되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허버트 스펜서
8. 지적으로 겸손하면서도 자립적인 태도를 지녀라
- 무언가 지적을 받으면 감사하게 여기도록 스스로를 단련함으로써, 지적으로 겸손하면서도 자립적인 태도를 갖추도록 노력한다.
- ˝누군가 자기 잘못을 바로잡아 주는 것을 반기는 사람은 지식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교정을 싫어하는 사람은 야만적인 사람이다.˝ 속담
- ˝잘못을 아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에피쿠로스
- ˝책망을 받을 때마다 저항하는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부서져 회복하지 못하게 된다.˝ 속담
- ˝어리석은 자를 난무라면 미움을 받지만, 현자를 나무라면 사랑을 받는다.˝ 속담
- 책을 읽고 공부하다 보면 종종 지적으로 오만해지기 쉽다. 지적인 오만은 정신의 진정한 발전을 가장 확실하게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 ˝무지하고, 자기가 무지하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은 바보다. 그를 피해라.
무지하고, 자기가 무지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어린아이다. 그를 가르쳐라.
무언가를 알고, 자기가 무언가를 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잠들어 있다. 그를 깨워라.
무언가를 알고, 자기가 안다는 사실도 아는 사람은 현자이다. 그를 따라라.˝ 페르시아 속담
9. 공부의 목적을 기억하라
- 참과 거짓을 구별할 줄 아는 판단력을 기르고 지혜를 얻는 것이 지식을 쌓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2부. 읽은 것을 이해하기
1. 개념 정의의 중요성
- ˝개념을 일반적으로나 대략적으로만 알고 자만하면 끔찍한 불행을 가져올 수 있다.˝ 괴테
- 사물 또는 사실을 분명하게 정의하지 않으면 그것들에 관해 현명하게 추론할 수 없다.
- 반쪽짜리 지식은 전혀 쓸모가 없다. 나머지 반쪽이 제대로 채워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 명확한 개념이란 모호함이 들어설 여지가 없는 것, 즉 단 한 가지만을 뜻하는 개념을 말한다. 개념을 그렇게 정의하는 습관은 다음의 여러 가지 방식으로 형성할 수 있다.
1) 사전을 활용하라
2) 단어를 스스로 정의한 후 사전과 비교해 보라
3) 논리학의 중요성: ˝모든 것을 정의하고 모든 것을 증명하라.˝ 파스칼
2. 다른 방식으로, 다른 관점에서 진술해 보라
- ˝지식인처럼 생각하고 무지한 사람처럼 말해야 한다.˝ 철학자 버클리
- 흔히 ˝이해는 하겠는데 설명은 못하겠다.˝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런 말은 자기기만일 뿐이다. 그들은 이해도 하지 못했다. 완전히 이해했다면 애매하지 않게 분명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설명을 듣고 남들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3. 긍정문으로도, 부정문으로도 진술해 보라
4. 핵심어와 생략해도 되는 단어를 찾아라
5. 읽은 내용을 곱씹고 설명하고 응용해 보라
- 책에 나온 내용을 완전히 다른 상황에 적용 해 보는 능력은 읽은 것을 자기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실하게 평가하는 수단이다.
- ˝그는 주제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공부했다. 나는 그가 한 가지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 세 가지를 찾기 위해 몇 시간이나 고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윌리엄 헌던의 ‘링컨의 일생‘
6. 주의를 집중해서 읽어라
7. 다양한 견해 차이의 원인을 찾아보라
8. 증명과 단순한 주장을 구별하라



3부. 체계성
1. 주제의 핵심 아이디어를 찾아라
- 근본 원리 도는 사실을 발견한 다음, 그것을 철저히 이해 할 때까지 주의 깊게 공부해야 한다. 따라서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주제에 관한 핵심내용 -근본 원리나 사실-을 담은 문장이나 문단을 먼저 골라낸 다음, 그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고 철저히 숙달할 때 까지 그것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또 읽는다.
2. 공부하기 전에 무엇을 알고 있는지, 혼자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 지 생각해 보라
- 적어도 그 과목의 주제 또는 문제가 어떤 것인지는 확실하게 이해하고, 나아가 학습 목표와 방법, 그 과목이 다른 과목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리고 다른 과목에서 이미 배운 내용이 이 과목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파악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3. 공부한 내용을 분류하고 정리하라
1) 어떤 주제에 대한 공부를 부분적으로 끝냈다면 잠시 멈추고 그동안 몰랐던 분야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다양한 사실을 정리한다.
2) 주제를 정리해 색인을 만들고 목차와 비교해 본다.
3) 사실 사이의 상호 관계 또는 독립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그것들을 하나로 연결한다.
- 때때로 책을 덮고 머릿속으로 자신이 무엇을 배웠는지 검토해 본다.



4부. 자주성
1. 공부하는 내용에 흥미를 느껴라
2. 문제를 명확하게 규정하라
-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규정하기도 전에 그것을 해결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
3. 스스로 공부하라
- ˝자신의 결점을 바로잡고 실수를 만회하는 것보다 더 큰 복은 없다.˝ 괴테
- 선생이 학생을 검사하고 평가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학생 스스로 자신을 검사하고 평가해야 한다.
- 시험에 합격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단점과 약점을 개선할 기회를 잃어버린다. 반대로 시험에 떨어진 사람은 자신의 단점과 약점을 개선해 실력을 더 키울 수 있다.
4. 저자의 결론을 읽기 전에 자신의 결론을 이끌어 내라
5. 결론에 도달하는 논리를 스스로 구성하라
- 지나치게 자세하고 분명한 책은 교재로 좋지 않다. 학생들이 스스로 노력하게 만들어야 좋은 교재라고 할 수 있다.
6. 일반화하라
- 불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성급하게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7. 책을 넘어서라
- 책은 다 읽은 다음에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 그 주제를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8. 결론을 마음속으로 그려 보라
- 공부를 하는 목적은 공부한 것을 활용하는 것임을 잊지 말고, 자신이 습득한 것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보도록 한다.



5부. 올바른 공부 습관과 방법
1. 가장 알맞은 책을 선택하라
2. 한꺼번에 너무 많은 주제를 공부하지 마라
3. 서두르지 마라
4. 진지하게 공부하라
5. 적절하게 건너뛰는 능력을 익혀라
- 책에 인쇄된 모든 단어를 반드시 다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문단, 쪽, 때로는 장 전체를 건너뛰어야 할 때도 있다. 단, 이것이 부주의하게 겉핥기식으로 읽는 습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6. 체계적으로 공부하라
7. 집중력을 키워라
8. 응용하라
9. 흥미를 유지하라
10. 반복해서 읽어라
- ˝많이 읽되 여러 권을 읽지는 마라.˝ 라틴 속담
- 중요한 부분은 스스로 철저하게 이해했다고 생각될 때까지 반복해서 읽는다.
- 작은 책 한권을 철저하게 이해한 후에 큰 책 한권을 공부해 보면, 자기가 이미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지 깨닫고 깜짝 놀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자료로 관심을 돌리고 그 새로운 자료를 예전에 읽은 것과 연관하여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11. 독서 카드를 만들어라
12. 틈틈이 복습하라
- 복습할 때는 주제의 큰 줄기를 잊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복습은 지식을 신선하고 정확하게 유지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복습은 불완전하게 배운 부분을 드러내어 보여 주고, 문제가 있을 때는 고칠 기회를 제공한다. 꾸준히 복습을 하면 기억력이 강화되고, 잊었던 기억을 되살리는데 익숙해 진다. 또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는 나쁜 공부 습관이 생기는 일이 줄어든다. 복수하는 습관은 공부하는 내용을 완벽하게 흡수할 수 있게 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13. 휴식 시간을 가져라
14. 신체를 단련하라



저자후기: 좌절금지
마지막으로, 학생은 절대로 낙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것은 정말 중요하다.
자기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과 그 일로 좌절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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