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몇페이지 읽지도 않았는데 벌써 살인사건이라니,,, 더구나 어린아이....
첫 느낌은 이랬다,,,아버지 대의 사건과 자식 대의 사건 그리고 죄없는 아이의 죽음이라는데....이런 화려한 표지인가?는 읽어가면서 알수 있었다,,,
보이는 것만으론 완벽할수 있는 아름다운 혹은 평범한 가정 이지만 소녀의 죽음으로 부터 밝혀지는 건 뜻밖에도 어이없는 사랑에 대한 착각 혹은 집착과 타인에 대한 질투이다
추리소설이 요즘들어 독백 부분이 많은데 이소설 또한 각각의 등장인물 혹은 가해자들의 독백이 대단하다,,,,법으로야 실제적인 범인이 나왔지만,,,과연 그범인만이 가해자인지 ?어쩌면 그가해자는 또 다른 피해자 이기도 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내 개인 소견으로는 가장 대다한 범인이 죽은 시어머니인것 같다 자신의 과오-제자에게 며느리의 동생을 소개해준것-과 자식의 치부를 인정할수 없어서 남편의 오랜 마음의 병을 이용해 죽는 순간까지 남편의 귓가에 속삭이는 여인
어느 누구도 여자 아이의 죽음에서 자신이 깨끗하지 않은 사람들,,,,스스로의 힘으로는 그 속한 상황을 깨부술수 없어 희생양을 원한 그 마음부터 이 사건은 시작되었던 것이다
소녀의 또래인 사촌-읽으면 더 복잠한 관계이지만- 조차 그아이 조차도 그리 잔인할수 있는 글을 읽으면서 누구나 읽으면서 어느 부분에선 공감을 할테지만,,,극으로까지 치달을수 있었던건 서로가 다른 감정의 조건을 채우기 위해 곪아 가도록 놔둔 부분 때문일 것이다
다시 한번 읽고 이번엔 감정부분만을 따라 읽어 보고픈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