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 마음의 셰르파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권아혜 지음 / 시공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마음의 셰르파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시작하는 글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PART 1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인생
PART 2 나로 인해 힘든 사람들
PART 3 너로 인해 힘든 사람들
PART 4 이제 괜찮아지기로 했다
PART 5 혼자 해결할 수 없다면
맺는 글 우리는 모두 하나의 스토리

각자의 삶은 다르다. 지금도 어렵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지금이 가장 행복한 사람들도 존재한다. 바쁜 삶들 살다 보면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다. 그럴 때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잠시 쉬어가는 것은 포기하는 것과 다르다. 다치고 지친 마음이 회복될 때까지 충분히 쉬어도 된다. 포기하는 것과 쉬면서 버티는 것의 차이는 내가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음을 스스로 믿는다는 데 있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막다른 골목으로 보이는 곳에서 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속도는 중요하지 않으니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는 지금 삶이 힘든 모든 분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만 한 모든 분들께 추천한다. 저자는 그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약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돌볼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예시들을 보며 자신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중간중간 던지는 질문에 대해 답을 하다 보면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힘들거나 마음의 셰르파가 필요할 때 이 책을 펼쳐 보길 바란다.

이 책은 혼자 고민하다 지친 이들을 위한 정신과 전문의의 마음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여러 환자들을 만나고 치료하며 임상의사로서 보람을 느껴왔지만 여전히 진료실 밖, 정신과라는 문턱 앞에서 홀로 견디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본다고 한다. 책은 위로가 되어 준다. 이 책 또한 누군가에게 그렇게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소통은 우리를 살게 한다. 소통에서 느껴지는 교감은 생명체만이 느낄 수 있고 서로 주고받는다는 점에서 그 자체가 생동감이며 에너지다. 서로의 에너지를 주고받고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처럼 사람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더 거세게 타오른 연탄이 더 빨리 꺼지듯이, 더 열심히 몰두한 사람일수록 좌절과 무력감에 영향을 더 많이 받고 번아웃이 오기 쉽다. 보통 번아웃을 경험하는 사람은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고 도덕적이고 현실적인 생산성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다. 너무 잘하려고 하고 완벽하게 해내고 싶고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면, 좌절의 가속 페달을 밟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