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래퍼 산신령 ㅣ 하이파이브 문해력 학습 동화 4
한진아 지음, 민병권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6월
평점 :
한진아 작가님의, ' 래퍼 산신령'
-거짓말과 진실 사이,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시간
-거짓말 속 숨은 진짜 이야기
-웃음 뒤에 남는 작은 깨달음

신과 랩의 만남, 색다른 판타지.
전대동화 속 존재인 '산신령'과 현대 문화의 상징인 '랩'이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래퍼 산신령'은 이 신선한 상상에서 출발하는 작품이에요. 익숙한 전통 캐릭터를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아이들에게는 흥미를,
어른들에게는 웃음과 생각 거리를 동시에 전해줘요.

나무꾼이 연못에 도끼를 빠뜨리는 대목까지는 전래동화 <금 도끼 은도끼>와 다르지 않아요.
그런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나타난 산신령. 기존 동화와는 달리 수상한 구석이 있어요.
치렁치렁한 목걸이와 팔찌, 평범함을 거부하는 커스텀(?) 지팡이까지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합니다.
산신령은 도끼를 찾아 달라는 나무꾼의 간청에 느닷없이 랩 배틀을 제안하는데요.
과연 나무꾼은 산신령이 하는 랩을 단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따라 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 속 산신령은 더 이상 근엄하고 조용한 존재가 아니에요.
랩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적극적인 캐릭터로 그려지고, 이런 설정은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산신령의 랩은 사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잰말놀이에요.
"내가 그린 기린 그림" 같은 비교적 단순한 것부터 "앞집 팔죽은 붉은 팥 팥죽" 같은 고난도까지 총 여섯 개의 잰말놀이를 배울 수 있어요.
처음에는 혀가 꼬이고 발음이 샐 수도 있지만, 여러 번 반 복해 연습하면 어느새 산신령처럼 능숙하게 잰말놀이를 하거 될거예요.

유쾌한 설정과 빠른 전개 속에서도 작품은 중요한 메시지를 놓치지 않아요.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용기, 그리고 고정관념을 깨는 시선이 이야기 전반에 녹아 있어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할 거리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웃기고 재밌는데,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나다움’과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 💭
아이도 깔깔, 어른도 피식🙂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