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의 선물 ㅣ 책고래아이들 56
송경자 지음, 이연경 그림 / 책고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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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제 나도 글자를 읽을 수 있어요! 선우에게 찾아온 특별한 선물

-서로 사랑하지만 마음이 닿지 않는 오늘날의 우리 가족을 위한 이야기



남들에게는 평범한 날이지만, 어떤 아이의 마음속에서는 수 없이 많은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글자를 읽고 쓰는 일이 또래만큼 쉽지 않은 아이에게 학교와 집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로 가득한 공간이 되어요.




선우는 초등학교 1학년, 글자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아이에요.

읽고 쓰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주눅 들어 있던 선우 앞에 엄마를 잃은 아기

고양이가 나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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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와 형 재우는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고, 선우는 고양이의 이름을 '코코'라고

지어 주어요.

먹이를 주고 함께 놀아 주는 시간이 늘수록 선우의 마음도, 집안의 공기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름을 불러 주는 일은 곧 글자에 관심을 갖는 일로 이어 지고, 아빠가 집 안 곳곳에 붙여 둔 낱말들은 '보물찾기' 놀이가 되어 선우를 글자와

친해지게 해주어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돌보는 마음이 생기면, 배우고 익히는 일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되어요.

선우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에요.

'코코의 선물'은 무엇을 가르치기 전에 곁에 있었던 일, 작은 성취를 함께 기뻐해 주는 일이 아이를 변화시킨 것을 보여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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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에게 밥을 주고 함께 놀아 주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선우의 마음에도 온기가

차오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 한 일로 코코가 집을 나가고, 온 가족이 나서서 동네를

헤맸지만 코코를 찾지 못했어요.

아빠, 형, 선우는 전단지를 만들기로 했어요. 삐뚤빼뚤한 글씨와 그림으로 완성한

전단지를 붙이며 선우는 작은 용기를 얻고. 마침내 코코를 다시 만났을 때 선우는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가 '코코의 선물'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어요.



선우가 변화하게 된 배경에는 '함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코코의 선물'은 성장의 해답을 훈련이나 정답이 아니라 관계에서 찾고 있어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은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가족에게는

다시 대화하고 손을 맞잡게 하는 계기가 되어요.

선우에게 찾아온 코코는, 단지 귀여운 고양이가 아니라 새로운 나로 첫걸음을

내딛게 해 준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마음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책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송경자 작가님의 '코코의 선물'이 바로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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