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면 ㅣ 책고래마을 61
김준호 지음, 용달 그림 / 책고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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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은 스물여섯 명이에요

선생님과 아이들의 마음이

이어진 빛나는 순간


[문을 열면]은 반 아이들과 선생님이 마음을 나누고 ‘우리’, ‘우리 반’이 되기까지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학기 초에 처음 만나는 선생님과 반 아이들은 서먹하고 어색하기 마련, 서로 알아가고 맞추어 가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은 선생님은 와글와글 시끌벅적한 교실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정신이 없지요.


수목원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가는 날, 선생님은 여느 때보다 더 긴장했어요. 아이들이 다치거나 길을 잃으면 안 되니까요. 평소보다 더 엄하게 아이들을 다그칩니다.


그러다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고 선생님과 아이들은 비를 피해 건물 안으로 뛰어들었어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문이 삐걱 열리고 햇살이 쏟아졌어요. 선생님과 반 아이들의 얼굴도 환하게 빛났지요.

때때로 별것 아닌 일로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릴 때가 있습니다. 깜깜한 건물 안에서 비를 피하던 선생님과 아이들이 문틈으로 들어온 햇살을 바라보며 비로소 ‘우리 반’이 된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그저 ‘우연히’ 일어난 일은 아닐 거예요. 늘 지켜보고 관심을 둔 덕분에 서로 마음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을 열면]은 낯선 두 대상이 하나로 연결되는 빛나는 순간을 따뜻하게 그리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일상에서 스치듯 지나치는 수많은 ‘관계’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를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는 당연히 얼마간의 거리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마음의 문을 여는 순간이 필요하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도 새학기 때마다 처음 만나는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도 겪고 지나가야 할 일이겠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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