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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개념사전 - 교과서 옆 필수구비서, 최신개정판 개념사전 시리즈
최인수 외 지음, 강석화 외 감수 / 아울북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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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사회교과서는 역사이다.

처음 역사를 배우게 되면서 아이는 재미있어했다.

구석기시대부터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니 남자아이로써는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되면서 많이 힘들어 하게 되었다.

이유인즉 교과서에는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기에는 내용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생소한 용어들의 풀이 또한 되어 있지도 않고,

1년동안 근현대까지 모두 배워야 하니 벅찰 수 밖에 없다.

재미있지만 내용이 이해가 안가는 과목일 수 밖에 없고 점점 어렵다고만 생각한다.

아직까지 사회(역사)과목은 암기과목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해를 해야만 암기를 할수 있는 과목인것이다.

 

[한국사 개념사전]을 접하는 순간 역사를 처음 배우는 아이에게는

국정교과서 보다 훨씬 좋은 책이라 함을 느꼈다.

교과서보다 많은 내용과 개념,용어 설명에서 부터 더 많은 역사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대순으로 개념도와 읽을거리도 충분하고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점 페이지까지 실려있다.

교과서로 부족한 내용이나 용어들을 항상 찾으면서 이해하며 공부했었는데

한국사 개념사전 한권으로 바로바로 찾아볼 수 도 있고

책처럼 읽어볼수도 있다는 점에 역사를 시작하는 초등아이에게는 필수 책으로 뽑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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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곱 - 우리, 서로에게 물들어
이힘찬 글.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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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사랑은...

배려,

아낌없이 주는것,

일방적이지 않은것,

그리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말하는것...

참으로 많다..

 

[사랑 제곱]을 읽기전

달달한 연애감정에서 오는 사랑의 이야기들,

이쁜 말로 포장된 그러한 이야기 일것만 같아서

콩닥콩닥 느껴보자고...

십대.이십대에 느낄 수 있는 설렘을 느껴보자고...

핑크색의 느낌이 나는 감정을 느껴보자고...

하며 펼쳤다..

 

첫번째 장에서는 사랑을 하고 싶은 감정들.

사랑을 느끼기전의 설레임.

또한 사랑을 위한 준비단계.

어떠한 것이 사랑인지를 알게 해준다.느끼게 해준다.

 

두번째 장에서는 그러한 사랑을 지키는것.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사랑은 어떻게 하는것이 어떻게 느끼는 것인지

당연한것들을 깨닫게 해준다.

내가 아닌 너 먼저란것을..

사랑은 나를 위한것이 아닌 너를 위해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장에서는 그러한 사랑의 유지다.

처음.지금.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평생을 느끼며

어떻게 해야하는지...

사랑의 끝을 알려준다.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것은 많지만

결코 변하지 않게

기부하는 마음으로

나를 버리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

.

사랑은 답이 없지만 이러한것은 필요한 조건인듯하다.란 것이

책속에 들어있다.

 

마음이 비워지고 깨끗해지는 느낌.

핑크색의 느낌이 아닌 책의 겉표지 색.

푸른색의 느낌이 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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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 심청전 열네살에 다시보는 우리고전 1
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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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어디에서 읽었는지 기억에는 없지만

심청전의 내용을 잘 알고 있다.

어릴적에는 참 신기한 이야기로 심청이 인당수에 빠져

다시 꽃속에서 환생이랄까?하는 놀라운 이야기가

나는 진실이라고 믿었었다.

그래서 착하게 살아야 하고,효를 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저자의 <여는글>에서 처럼,

요즘 세대들은 심청전의 이야기를 패러디화 하고,

심청이와 심학규를 다른 시각으로 비판하며 우리 고전에 대한

제 해석을 하기도 한다.

나는 이러한 다른 시선으로 읽어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된다.

창의적인 생각을 요하는 요즘,다른 각도에서 인물이나 시대를

비판하며 읽어가는것 또한 생각을 키우는것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하지만 소설은 소설일뿐 허구적인 이야기에 시대를 반영하는

교훈은 꼭 한번 되짚어 주어야 한다는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이 책은 흔히 알고 있는 심청이의 이야기에

한 단락 주제가 끝나면 [이야기 너머]라는 글의 삽입으로

조선시대를 설명해주거나 배경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지식창고 같은 부연설명이 들어있다.

또한,본문의 내용은 고전이라고 해서

이해하기 힘든 고어가 들어있는것이 아니라

고학년도 쉽게 읽을 수 있으며, 하단에 단어의 뜻도 풀이되어 있어

어려운 고전을 읽기에 만족스러운 책이다.

 

하지만 p83쪽에서 이야기가 끝맺음없이 다음페이지 p84쪽에서

한주제가 끝나며 나오는 [이야기 너머]가 나온다.

그 다음장 소주제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 p89쪽에서

앞장의 (p83)이야기가 이어지는데 편집의 실수인것처럼 생각된다.

읽어가다 이야기가 다음장으로 이어지지 못한채

[이야기 너머]가 나오니 당연 흐름도 끊겨버렸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출판사의 설명이 필요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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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계세요, 아빠 VivaVivo (비바비보) 24
이경화 지음 / 뜨인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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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아빠는

나의 편이 되어주기도 하고,때론 보수적이기도 했다.

요즘 10대들이 생각하는 아빠는 어떤 존재일까?

책속의 아이들 처럼 한부모인 가정으로 아빠와 따로 사는 아이들도 있을테고

가부장적으로 느껴지는 아빠도 있을테고,

친구처럼 느껴지거나 혹은 회사일에 바뻐 대화조차 못하는 아빠들도 있겠지..

 

주인공 호세는 17살로 사춘기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인생의 길에 들어서 있다.

5년전 아빠와는 따로 살면서,

엄마의 간섭으로 엄마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아이.

이 아이에게 엄마는 본인의 상처를 치료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호세는 본인의 상처도 엄마가 알아주길 바라는데..

그 호세의 상처를 가장 잘 공감해주는 여자친구 연주.

서로의 상처를 같은 눈높이로 쓰다듬어준다.

이기적이기만 한 어른의 행동들,

그리고 이해하지 못했던 어른들의 생각들을 알아가는 성장소설..

 

누구나 어른이 되면 10대의 과정을 겪고 간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부모가 되었을때는

그러한 10대때 갖고 있었던 감정들을

내 아이에게는 적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와의 대화단절이 되고

또래의 중요성을 더욱 강하게 갖는것 같다.

 

요즘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느낌으로 다가온 소설이다.

짧은 소설이기는 하지만 청소년들이 공감하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이러한 성장소설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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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음 / 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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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잘 생각해 보세요.

내가 듣기 좋은 말만 하거나 당신에 대해 어떤 반대도 하지 않았다면

난 당신을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아니예요.

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죠.

솔직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난 나에 대해서만 솔직해요.

잘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싸운 적이 있거나 내가 한 말 때문에 당신이 열 받은 적이 있었는지.

그런 적이 있다면 우린 친구예요.

좋아해서 그런 겁니다.

<본문 中 p55>

 

출판일이 09년도..하지만 난 이제서야 이 책을 맞이했다.

누군가의 사생활을 읽는다는것.

호기심가고, 그사람의 생각이 궁금하고, 나와의 생각이 비슷한지..

나와 맞는 사람인가? 하면서 엿보게 되는 짜릿함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나는 처음부터 당황스러웠다.

너무나 솔직하다.거짓도 꾸밈도 없다.

이쁜말로 감성적인 말로 나를 유혹한것이 아닌.

너무나 허구적인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있는것이 아닌.

내가 공감가는 지금 내가 느끼는 생각들이 한가득 들어있다.

비슷한 나이에 쓴 이야기라서 그런지..

지금의 내가 생각하고 있는것들과 어쩜 이리도 같은것들이 많은지..

친구,가족,나이,사랑 그리고 이별..등등

나도 그도 보통의 존재였던 거다.

 

너무나 너무나 나를 이야기 해주는것 같다.

눈가에 눈물이 가득차 떨어질듯 한 이야기.

바보스러워 웃음이 나는 이야기.

그리고 어둡고 외롭고 쓸쓸한 이야기.

이런것들을 밝은 노랑색으로 입혀주셨다.

그것또한 좋다.

어쩌면 이석원씨가 노랑색 옷을 입지 못해서 였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난 이석원이란 사람이 과묵한 성격만 빼고는 좋다.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본인 이석원씨는 과묵하지는 않지만 과묵해 보이고 싶다.라고

어디선가 읽었다.난 참 사람을 잘 보는 건지 못 보는 건지..

어쨌든 나에게는 과묵해 보였으니 이석원씨는 성공한 거다.

내가 읽은 이 [보통의 존재] 책 하나에 이석원이란 사람을 그렇게 느꼈으니..

그만큼 너무나 진솔하게 드러나있는 글들이다.

아끼고 싶다.

 

 

 

출간 5년기념 싸인이다.

책장을 덮고 다시 되돌아 첫장을 열었다.

이 책은 나의 오랜 벗이 될 것이다.

이 짧은 글 또한 나의 이야기를 해준다.

기쁘다.좋은 책을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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