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계세요, 아빠 VivaVivo (비바비보) 24
이경화 지음 / 뜨인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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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아빠는

나의 편이 되어주기도 하고,때론 보수적이기도 했다.

요즘 10대들이 생각하는 아빠는 어떤 존재일까?

책속의 아이들 처럼 한부모인 가정으로 아빠와 따로 사는 아이들도 있을테고

가부장적으로 느껴지는 아빠도 있을테고,

친구처럼 느껴지거나 혹은 회사일에 바뻐 대화조차 못하는 아빠들도 있겠지..

 

주인공 호세는 17살로 사춘기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인생의 길에 들어서 있다.

5년전 아빠와는 따로 살면서,

엄마의 간섭으로 엄마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아이.

이 아이에게 엄마는 본인의 상처를 치료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호세는 본인의 상처도 엄마가 알아주길 바라는데..

그 호세의 상처를 가장 잘 공감해주는 여자친구 연주.

서로의 상처를 같은 눈높이로 쓰다듬어준다.

이기적이기만 한 어른의 행동들,

그리고 이해하지 못했던 어른들의 생각들을 알아가는 성장소설..

 

누구나 어른이 되면 10대의 과정을 겪고 간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부모가 되었을때는

그러한 10대때 갖고 있었던 감정들을

내 아이에게는 적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와의 대화단절이 되고

또래의 중요성을 더욱 강하게 갖는것 같다.

 

요즘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느낌으로 다가온 소설이다.

짧은 소설이기는 하지만 청소년들이 공감하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이러한 성장소설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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